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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광주(하남)이 백제초기 도읍지인가(5)한강권 유적에 대한 잘못된 인식의 전환

이성산성의 내부 구조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유적임이 밝혀지고 있다.

이성산성의 성돌은 옥수수 알처럼 생겼고, 성벽은 각도가 60도로서 기초석이 단 한 개 밖에 없어 90도 각도의 일반적인 성벽과 판이하게 다른 차이를 보이고 있다.

 

90도 각도의 석성은 기초를 대부분 1〜2m 정도 깊게 조성해야 되는 구조이다. 그러나 60도 각도의 이성산성은 기초석이 단 한 개의 작은 돌로 되어 있어 구조적으로 전혀 다른 성이다.

60도 각도의 성벽은 아랫돌을 빼내어도 성벽이 무너지지 않는 장점이 있으나, 적이 성벽을 타고 올라 올 수 있기에 표면을 둥글게 하여 미끄러지도록 하였던 것이 이성산성이다.

이러한 축성법은 세계에서 유일한 것으로 백제의 축성술이 그 어느 나라 보다 발달하였음을 입증하는 유적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옥수수 알처럼 생긴 성벽의 또 다른 장점은 곡선지형에 자유롭게 부합이 되도록 축성 할 수 있는 성이다.

 

표면이 반듯한 성 돌은 짧은 곡선지형에는 굴곡을 유연하게 처리하기 어려우나 표면이 원형인 성돌은 곡선미를 자유자재로 살릴 수 있기에 보다 한국적인 미적 감각을 살리고 있는 예술적인 축성이라 할 수 있다.

이성산성을 연구한 결과 찬란한 백제사가 함축 되어 있는 미적인 감각적인 면에서도 세계 제일 아름답고 잘 쌓은 석성이다.

석성의 문제점은 적들과 싸움이 시작되면 성을 허물기 위해서 성벽 아래쪽의 돌을 빼내면 쉽게 무너지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이성 산성처럼 60도 각도의 성벽은 밑의 돌을 빼내어도 성벽이 허물어 지지 않는 다는 것이다.

그러나 옥수수 알처럼 성돌을 다듬는다는 것은 그 만큼 공이 많이 들고 무엇보다 화강암과 같은 석질의 돌이 아니면 성을 쌓을 수 없다.

그러므로 이성산성은 아무 곳에서나 성을 쌓을 수 없는 고급 석성에 속하는 성이다.

 

이성산성과 같은 석성을 쌓는 다는 것은 많은 공력이 들고 축성 기간도 그 만큼 오래 걸리는 고급 성이기에 경제나 문화가 앞서있는 중심지에서만 쌓을 수 있는 성이다.

만약 고구려나 신라가 이러한 이성산성을 쌓았다면 그들의 왕도에는 이보다 더 고급적인 축성의 유적이 발견되어야 한다.

그러나 이성산성과 같은 성은 세계적으로도 발견된 예가 없는 희귀한 성으로 처음에 발굴이 되었을 시에는 많은 사람들이 한국의 미라고 극찬을 하였을 만큼 곡선의 아름다움이 있는 성이다.

이러한 성을 지금까지 고구려나 신라의 성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들어나고 있다.

성내부에 조성된 다각형 건물도 일반적인 건물이 아니라 신전 건물로서 그 어느 곳에서도 발견된 적이 없는 9각 건물지이다.

이성산성의 다각형 건물지는 무엇을 의미 할까 불교가 들어오기 전에는 태양을 숭배한 것으로 9각 12각 8각의 다각형 건물지는 하늘에서 제일 밝은 태양과 달 금성의 일월성신(日月星辰)에 대한 신전이라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고대의 제정일치 사회의 기본적인 것은, 나라에는 나라와 관련된 신(神)을 모시는 곳이 있고 마을에는 마을과 관련된 신앙지가 있으며 일반 개인의 집에는 가신(家神)을 모시는 장소가 있다.

이성산성 성안에서 백제를 건국한 부여족 무덤이 발굴되었고 하늘에서 제일 밝은 일월성신을 모신 신전이 발굴되면서 백제왕도의 신앙지 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이성산성 내부에는 금성과 관련된 금성분(金星墳)이 발굴되었으며, 이 고분을 두고 일본에서는 전방후원분(前方後圓墳)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으나 엄밀하게 보면 앞은 네모이고 뒤는 원형이라는 고분은 일본이나 우리나라에서도 이러한 모양은 없다.

 

일본에는 앞은 방형이 아니고 물고기 꼬리 모양의 삼각형과 유사하고 우리나라에는 뒤편이 원형이 아니고 8각이나 또 다른 모양이 있어 고분의 명칭을 정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하기에 금성과 관련된 근원적인 뜻으로 금성분이라 명칭하게 되었다.

학문의 명칭은 무엇보다 명확해야 하지만 지금까지 고분에 대한 발생 근원지가 우리나라이기에 일본에서는 2500기나 되는 무덤이 있기에 수많은 논문이 발표되었다. 그러나 원류의 발생지역이 아니기에 금성과 관련된 고분이라는 것을 밝히지 못했던 것이다.

 

그 이유는 일본에는 다양한 모양의 초기 금성분은 없고 정형화된 모양만이 있어 발달과정을 알 수 가 없고, 우리의 시각은 한강권에는 아예 금성분이 없다는 결론까지 내린 것으로 관심조차 없는 심각성을 보였던 것이다.

일본에서 주장하고 있는 전방후원분이 발견되었다고 유적까지 지적하여도 이를 부정하였고 하남시 백제 왕도를 발굴까지 하였어도 은폐 하였던 만큼 한강권 모든 유적을 재검토를 하지 않으면 안될 만큼 심각성이 들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돈으로 환산 할 수 없고 엄청난 부가가치와 경제적인 면에서도 크나큰 피해를 당하고 있기에 바로잡지 않을 수 없다.

 

하남시에는 세계적인 이성산성과 함께 격이 높은 유적과 유물이 남한산성과 고골일대에서 발굴되고 있어 문화적인 부가가치가 높은 유적이 다음과 같이 산재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1) 세계 유일한 이성산성의 아름다운 성벽

(2) 세계 최대 규모의 금성분과 문화의 발생지로서 천문 사상이 그 어느 나라 보다 발달한 곳이다.

(3) 천왕사 목탑지와 동사지 목탑의 규모는 모두 황룡사 목탑보다 큰 규모의 목탑이 3곳이나 된다.

(4) 한 장에 20kg 정도 되는 세계 최대 크기의 남한산성의 백제 기와는 한성백제의 위력이 어느 정도인가를 건축술에서도 밝혀지고 있다.

(5)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고려시대의 철불이 조성된 곳으로 천왕사 성불의 규모를 알 수 있는 한성백제의 후신이다.

(6) 백제의 덕풍천 운하의 조성으로 남한산성과 이성산성의 석재를 운반한 우리나라 제일 오래된 운하로서 그 규모를 예상 할 수 있는 방대한 규모이다.

(7) 역사상 일본과 중국을 다스린 동양 최초의 한성 백제 위력의 발상지로서 가장 왕성 하였던 민족 전성기의 역사를 간직한 곳이다.

(8) 우리나라 3대 도읍지에 속하는 곳이며, 남한 표준말의 발생지요 북한의 표준 언어 개성 말까지 모두 한성백제문화의 어원에서 발생 하였다.

(9) 삼국의 역사를 우리나라 분열의 도구로 응용하여 왔던 것을 차단 할 수 있는 유적이다. 한성백제 오백년 역사는 우리나라 중심의 대표적인 통합문화로서 한강 기적의 뿌리이며 한류의 원형임을 알 수 있다.

(10). 우리나라는 지형적으로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 끊임없이 역사 왜곡을 당하는 위치로서 이러한 악순환을 극복하고 그 들을 능가하는 유적이 발견되므로 서 역사 왜곡을 잠재울 수 있다.

우리의 후손들에게 자긍심을 심어 줄 수 있는 긍지의 이력서이기에 당당하게 가슴을 펴고 자랑스럽게 내 놓을 수 있는 문화유적들이다.

(11) 역사의 큰 뜻은 심판과 교육의 기준이 되는 잣대로서 진실을 외면하면 가치관이 흔들리고 심각한 병폐를 자아내기에 바로잡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12) 당나라가 자국을 비우고 13만 대군을 동원하여 신라와 연합하여 백제와 동양 최초로 국제전을 전개한 이유가 밝혀진 것이다.

 

당나라 이전의 수(隋)나라가 고구려와 싸워서 멸망하게 되는 과정이 42년 밖에 되지 않은 시기에 당나라가 모험을 하지 않으면 안될 만큼 무서운 나라가 백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위와 같이 간략하게 살펴보아도 한강권 일대의 잠재력과 중요성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찬란한 문화유산을 선조들이 물려주었으나 오히려 저해하는 사람을 지원하는 현상은 부끄러운 일이 되고 있다.

한강권의 모든 것을 종합해 보면, 백제 말기에 고구려나 신라가 이 지역에 진출은 하였으나 변방이기에 기존의 성을 보축하여 사용 할 수는 있으나 새롭게 장기간 축조한 유적의 흔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성산성을 고구려나 신라의 성이라고 주장 하므로 서 식민사학의 본색을 알 수 있는 기준이 되고 있다.

또한 삼국 초기의 한강권은 삼한을 비롯한 백제의 전신인 십제국과 고조선의 국가인 낙랑과 말갈 등 수많은 세력들이 한강권에서 각축전을 전개한 지역임에도 그들의 역사와 유적을 말살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문제점은 민족사를 오백년 이상 축소 말살하면서 비하하는 풍토를 조성하므로 서 그 병폐가 잘못된 교육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종섭 글(지식경제부 선정 제16회 신지식인)

광주신문  gjnews@gj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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