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 유일한 초등학력인정 문해교육기관인 하남모범평생교육센터(센터장 박형철)는 지난 5월 29일 성인문해교육학습자 40명이 경륜경정사업본부와 하남시사회복지협의회의 후원으로 강화도를 다녀왔다

이른 아침 하남을 출발한 버스는 강화도의 전등사를 시작으로 덕포진의 교육박물관과 석모도 및 보문사 등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대부분의 교육생이 고령임을 감안,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을 최우선으로 하였으며 돌아오는 길에는 하남 스타필드에서 영화“챔피언”을 관람, 보람되고 알찬 하루를 보냈다.

이번 힐링여행에 참가한 박순자(여, 72세)씨는 “함께 공부하는 교우들과 유적지도 둘러보고 자연과 어울리며 마치 18세 소녀가 된 것 같아 마냥 행복하다”고 말했다.

특히 초등교사로 재직 중 40대에 사고로 시력을 잃은 아내를 위해 남편이 설립했다는 덕포진박물관(김동선.이인숙)에서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삶에 대한 긍정의 끈을 놓지 않았던 이인숙 관장님의 유쾌한 유머와 이야기가 교육생들의 마음에 큰 감동을 주었으며 선생님의 멋진 풍금연주에 맞춰 불렀던 동요 또한 아름답고 잔잔한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한편, 강화도는 지난 2017년 6월 강화도와 석모도를 잇는 석모대교가 개통된 후 서울 경기권역은 물론 전국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핫한 관광지로 아름다운 자연풍광과 역사적인 장소가 많아 주목받고 있는 곳으로, 이번 여행 내내 화창한 날씨와 함께 교육생 모두가 즐거워한 “황혼기의 힐링여행, 행복한 추억쌓기”는 지역사회의 배려와 관심으로 교육생들의 마음에 오래도록 아름답고 행복한 기억으로 남게 될 것이다.

하남모범평생교육센터 ☎ 031-794-8891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

<저작권자 © 파인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