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왼쪽
오른쪽
상단여백
HOME 뉴스 경제
건설단체 '공사비 현실화' 호소, 대국민호소대회하남시·광주시협의회 박용래 회장 등 20여명 동참

22개 단체 7000여명 참여, 생존 절박함 외침

여·야 정당 방문, SOC 확대 등 호소문 전달

<대국민호소대회에는 하남시협의회(회장 조대호) 회원 및 광주시협의회(회장 박용래) 회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전국 800만 건설가족의 생존이 달린 절박한 외침이라는 것을 국민에게 알리고자 한다. 제값을 주고 제대로 된 시공을 통해 공공시설물 품질과 국민의 생활 안전이 더는 위협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유주현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장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전국 건설인 대국민호소대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날 행사는 22개 건설관련 단체에서 7000여명(주최측 추산)이 참석한 대규모 행사다. 건설산업의 위기 상황을 설명하고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자 마련한 자리인데 건설업계 70년 역사상 최초의 대국민호소대회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건설협회 등 건설 관련 단체 회원들이 생업을 포기하고 국회 앞으로 달려 나온 이유는 현장에서 느끼는 위기감이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날 호소대회에는 사회적 취약계층인 건설근로자와 함께 기계대여업자, 자재·장비업자들도 동참해 적정공사비 확보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건설단체들은 현재 상황은 제2의 조선 사태나 군산GM 사태로 번질 수 있다면서 국회와 정부의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건설단체들은 '전국 800만 건설가족 일동' 명의의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정부의 삭감 위주 공사비 정책으로 15년 전 기준으로 설계가격 100원 공사가 현재는 최저 74원에 발주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그 결과로 최근 10년 간 건설사 영업이익률이 10분의 1로 폭락했다"고 설명했다.

건설단체들은 ▲낙찰률 10%p 이상 상향 ▲국민 생활복지 상향을 위한 사회 인프라 예산 확대 ▲300억 미만 공사 표준시장단가 적용 배제 ▲탄력적 근로시간제 활성화 ▲법정 제수당 반영 등을 요구했다.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공공공사만 수행하는 건설사는 2016년 평균 이익률이 마이너스 25%에 이른다. 최근 10년 간 공공토목공사를 주로 수주하는 종합건설업체 1500개사가 폐업했다.

한국의 공사비는 주요 선진국과 비교할 때 절반 수준이다.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1㎡당 건설비는 미국 433만원, 일본 369만원, 싱가포르 211만원, 한국 163만원 수준이다.

공사비 부족은 건설현장 재해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적정 공사비 현실화와 사회간접자본(SOC)의 지속적인 확충이 필요하다는 게 건설업계의 주장이다.

호소대회 참가자들은 ‘국민안전 위협하는 저가발주 개선하라’ 등 구호를 외치며 국회의사당 앞으로 행진했다. 아울러 100여명으로 구성된 정당 방문단은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당사를 직접 방문해 대국민 호소문을 전달했다.

한편, 이날 '대국민호소대회에는 하남시협의회(회장 조대호) 회원 및 광주시협의회(회장 박용래) 회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

<저작권자 © 파인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주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