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포초등학교(교장 조용순)는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하여 명예사서 어머님들이 4월 23일부터 27일까지 도서실에서 병설유치원 유아 및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방귀쟁이 며느리’인형극 공연을 실시하였다.

이 인형극 행사는 2014년부터 시작되어 올해 5년째이며, 매학기 마다 한 번씩 공연하고, 학생들이 공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전체 학년이 아닌 한 반씩 관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인형극은 전래동화를 원작으로 해학과 기쁨은 물론 조상들의 정취까지 느낄 수 있었으며, 가야금으로 이루어진 배경음악은 학생들의 흥을 돋우기도 하였다.

또한, 학생들은 인형극을 관람한 뒤 인형극 제작 과정을 시청하는 시간도 가져 어머님들께서 인형극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얼마나 큰 노력과 사랑이 있었는지를 깨닫기도 하였다.

오포초 관계자는 “오포초 주변은 문화생활을 접하기 쉽지 않은 지역이기 때문에 인형극이라는 행사를 통해 흥미로운 시간을 마련하여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오포초는 향후 2학기 독서의 달 행사에도 세계 명작 중 하나인‘빨간 모자’이야기를 인형극으로 준비하여 학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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