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남동 중대리 직리천이 ‘고향의 강’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광주시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경기도 건설본부는 5일 오후 광남동 4층 회의실에서 직리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 실시설계 용역 협의체 보고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실시설계용역 보고회에서 직리천을 ‘고향의 강’ 정비사업을 통해 광주지역의 랜드마크로 조성함으로서 지역정체성 확립과 지역민의 자긍심 고취시킴은 물론 스토리텔링(Storytelling)의 마켓팅을 도입하여 지역경제 활성화 시키겠다는 것.

따라서 직리천 주변의 대표적인 문화자원인 맹사성선생 묘, 안정복선생 묘, 장지동 유적 등 역사자원을 인접한 직리천과 연계, 스토리텔링 소재를 활용하여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광주시의 랜드마크 조성한다는 것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조선시대 좌의정과 우의정을 지낸 명재상이자 청백리였던 ‘맹사성’을 직리천 핵심 스토리텔링 요소로 활용하여 그의 일화와 업적은 물론 청백리 맹사성의 사상이 흐르는 직리천만의 독창성을 활용해 맹사성의 묘를 단순한 유적의 의미를 넘어 과거 그의 전반에 걸친 사상적 문화적 영향을 본받자는 것이다.

또 전 구간을 맹사성과 함께하는 ‘동행’의 구간으로 봄, 여름, 가을, 겨울로 구분을 지어 자전거 길, 청백리길 조성, 청백리 정신을 상징하는 수목 식재, 조형물을 설치하고, 각종 정원을 꾸며 지역주민들간의 소통의 장소로 만들어 지역민들이 지역문화와 역사를 통해 애향심을 가질 수 있도록 꾸민다.

한편 이날 보고회에는 경기도 이종우 하천과장 및 도관계자 광주시 이종봉 친수사업과장, 오순제 고대사문제 연구소장, 한종섭 백제문화연구회장, 남윤구 통장협의회장 및 통장, 그리고 환경단체 및 문화원 관계자등이 참석했다.

한상준  gjilbo2001@hanmail.net

<저작권자 © 파인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