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소병훈 광주시지역위원장이 14일 오전 광주시청 기자실에서 4.13 총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13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소병훈 예비후보는 20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광주시청 프레스룸에서 가졌다.

기자회견장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해광 광주시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하여 이현철, 설애경, 박현철 등 시의회 의원들과 30여 명의 지지자들이 배석해 기자회견을 지켜보았다.

소병훈 예비후보는 지난 19대 총선에서 광주시민들의 염원에 부응하지 못했던 점을 사과하는 것으로 포문을 열었다. 또한 지난 4년간 절치부심 지역민과 꾸준히 소통하며 20대 총선을 준비해 온 사실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32만 광주시민들과 더불어 광주의 정치를 바꾸고 광주의 세력을 바꿔서 새로운 광주의 시작을 열겠다” 면서 “온갖 부정과 비리를 저질러도 심판하지 않는 광주의 정치풍토를 바꿔야 한다” 고 주장했다.

따라서 “광주시민 스스로 무시와 분노하지 않고 심판하지 않는다면 바뀌지 않는다” 며 “아직도 수도권의 변방에 머물게 만든 사람들, 그들에게 또 다시 광주를 맡기는 악순환을 바꾸지 않는다면 광주는 바뀌지 않는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어 출마를 선언한 무당파 후보들 및 도전하는 신당에 대한 대비책을 묻는 기자들에게 왜 개혁적 정당이 집권해야하는지 시민들을 설득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비치기도 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소병훈 예비후보는 시의원들 및 20여명의 당원들과 경안재래시장을 찾아 상인들에게 출마를 보고하는 것으로 첫 행보를 시작했다. 소병훈 예비후보는 상인들을 만난 자리에서, 재래시장이 사는 날이 바로 광주의 경제가 살아나는 날이라며 최근 개명한 당명을 인용해 ‘더불어 잘 사는 광주’를 강조하며 새로운 광주를 함께 열어갈 것을 약속했다.

김유림  gjilbo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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