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당 광주시지역위원회(위원장 소병훈)는 3일 광주시 선거구 분구를 강력히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성명서에는 “만일, 비정상적 게리맨더링에 의해 광주시를 희생양으로 삼으려 한다면 광주시민과 함께 강력히 투쟁해 나갈 것이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성명서 전문>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당 광주시지역위원회는 광주시 선거구 분구를 강력히 촉구한다. 만일, 비정상적 게리맨더링에 의해 광주시를 희생양으로 삼으려 한다면 광주시민과 함께 강력히 투쟁해 나갈 것이다.

안산시의 경우 현행 선거구 축소를 우려하여 안산시 여야 4개 당협위원장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선거구획정위원회를 상대로 선거구 획정에 관련한 논의과정을 투명하게 밝혀줄 것을 강력 요구하고 있다.

또한 안상수 창원시장도 “앞으로 선거구 축소 논의가 계속해서 불거진다면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시민단체 등과 함께 지역 역량을 총 결집해 선거구 축소 저지를 위한 강경 투쟁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렇듯 원칙적으로 선거구가 축소되어야 할 지역에서 조차 선거구를 지키기 위해 여야 없이 단체장까지 나서서 중앙 정치권에 경고를 보내고 있는데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당연히 선거구가 하나 늘어나야할 광주시에서는 지역의 권리를 지키자는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광주시 정치권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의 광주시의원들 만이 선거구 증설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한바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광주시 지역위원회와 당원들은 다시 한 번 광주시의 국회의원선거구 증설을 강력하게 촉구하며 이 지역의 국회의원과 단체장도 선거구 증설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길 요구한다.

광주 인구는 2005년 말 21만 명, 7만 9천여 세대에서 2015년 9월 현재 31만 명, 12만 2천여 세대로 지난 10년간 가파르게 늘어났다. 이런 광주의 발전은 사회․경제적 여러 여건상 지속적 현상이 될 것이며, 광주의 ‘표의 등가성’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 떨어질 수밖에 없다.

국회의원 선거구 분구 문제는 결코 정치권의 당리당략의 문제만이 아닌 시민의 생활과 직결된 문제이다. 특히, 광주에 국회의석이 한 석 늘어나면 시의 발전을 가속화하는 촉진제로 작용할 것이다. 국회의원이 2명이 되면 지역의 현안 문제 등을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고 예산지원도 늘어날 것이 자명한 일이다. 또한, 국회의원 증설로 광주의 도의원 선거구도 2석이 늘어나는데, 이는 도의회 4곳의 상임위원회에서 도의원이 활동할 수 있어 광주의 비중이 커짐으로서 도 지원사업이나 재정지원 등이 대폭 늘어나 열악한 광주시의 재정난에 현저한 효과를 가져 오리라 예상할 수 있고, 이는 모두 시민의 생활의 질을 향상시키게 될 것이다.

이런 점을 명확히 인식한다면 지금이라도 광주의 여야 정치권은 물론 시민, 시민단체 등이 모두 나서 광주의 선거구 분구를 관철시키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 인구가 많아지면 당연히 분구가 되어 의석수가 많아지는 것은 민주주의 선거에 상식이다.

기형의 괴물 선거구를 만들어 풀뿌리 지방자치제도의 근간을 흔들려는 일부 정치권의 논의는 즉시 중단되어야 할 것이며, 선거구 분구를 위해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당 광주시지역위원회는 광주시민과 함께 힘을 모아 이를 관철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15.11.3.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당 광주시지역위원회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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