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매곡초등학교(교장 최상한)는 교육부 주최 유네스코 아태교육원 주관 다문화 대상국가 베트남교사교류 사업에 선정되어 지난 14일부터 11월27일까지 실시하고 있다.

아태지역 내 교사들 간의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 교사와 매곡초등학교 어린이들의 글로벌 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양국 문화를 교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자 한다.

이번 교사 교류 사업을 위해 베트남 하노이 국제학교에서 체육교사(Tran Thi Nguyet Minh)와, 음악교사(Nguyen Duc Anh)가 본교에 배치되었고 본교 베트남 학부모님께서 통역을 맡아 원활한 수업진행과 한국문화 적응에 도움을 주시고 있다.

두 베트남 선생님을 환영하기 위해 준비된 자리에서는 본교 학생들의 전통음악 연주와 Nguyen Duc Anh의 베트남 전통악기 연주, Tran Thi Nguyet Minh의 아름다운 베트남 춤이 시연되었다.

한국 학생들을 위해 베트남의 전통악기 '떠릉'을 직접 갖고 온 음악 교사 응우옌득아인(25) 씨는 "K팝과 한국의 전통음악을 들으며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됐다"면서 "학생들이 내 수업을 통해 베트남과 한국의 음악을 함께 알아갔으면 좋겠다"고 기대소감을 말했다.

매곡초 최상한교장은 “다문화․세계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학생들에게 이번 베트남 교류 사업을 통해 양국의 문화에 대해 좀 더 이해하고 교육적 역량을 공유하면서 친밀해질 수 있는 글로벌 국제이해교육의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라고 강조하였다.

매곡초교는 지난 2013년부터 몽골과 필리핀 교사교류 사업에 이어 3번째 교사교류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유네스코 학교 운영 등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세계시민교육과 국제이해교육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런 기회를 통해 매곡초등학교 학생들과 교사 및 학부모들이 다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세계화 국제화시대에 함께 살아가는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하는 좋은 기회로 삼고 있다.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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