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고조되는 북한의 도발위협 속에 대한민국의 하늘, 땅, 바다를 누비는 특전부사관 217기 211명이 탄생했다.

27일(목) 대한민국 유일의 전문 특수작전 요원을 양성하는 육군 특수전교육단(신봉수 단장)에서 특전부사관 217기 임관식이 실시됐다.

김요환 육군 참모총장은 現 안보상황을 고려 유사시 가장 먼저 고립무원의 적진으로 투입되어 특수임무를 수행할 최정예 검은베레 211명의 임관식을 직접 주관했다.

행사에는 임관자 부모님, 경기 광주시 부시장을 비롯한 기관단체 등 1,500여 명이 참석하였으며, 연평해전의 영웅이었던 故 한상국 중사의 미망인 김한나氏도 행사에 참석하여 특전부사관 임관을 축하했다.

오늘 임관한 특전부사관 217기 211명의 하사들은 지난 5월 입대한 이래 ‘안되면 되게 하라’는 특전정신과 특전사 5대 핵심가치(능력, 창의, 합리, 인간, 안전)을 체득하며 17주의 강도 높은 훈련을 이겨낸 정예 특전요원이다. 특히, 16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극복하고 당당히 임관한 여군 특전부사관 5명이 포함되어 눈길을 끌었다.

17주의 혹독한 훈련을 이겨낸 211명의 임관자들은 특전부사관으로서 구비해야 할 3주간의 공중침투기술(공수기본훈련)과 무박 3일 동안 타격, 도피 및 탈출, 50Km무장급속행군 훈련이 포함 된 특전종합훈련 등 유사시 적지에 침투하여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고도의 특수작전 수행능력을 배양하며 명예로운 하사 계급장을 수여 받았다.

이날 임관식에서 교육훈련 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전주홍 하사가 충성상을 수상하였으며, 명예상 정태빈 하사, 단결상 김웅희 하사, 용기상 이동현 하사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이번 217기 특전부사관 임관자 중에는 특별한 사연을 가진 주인공들이 있어 주변에 눈길을 끌었다.

김현섭(20세) 하사는 1985년 6사단 수색대대에서 복무하며 DMZ 수색작전간 발목지뢰로 인해 좌측 발목이 절단되신 아버지의 뒤를 이어 자랑스러운 특전 부사관에 도전하게 되어 임관을 하게 되었다.

김 하사는 “특전부사관 모두는 지금이라도 명령이 떨어지면 적진으로 침투할 준비가 되어있다”며 “언제든 조국과 가족을 위해 목숨 바쳐 싸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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