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하남교육지원청(교육장 정수근)은 남한산성 관련 역사교육자료집 및 CD를 제작하여 2월말까지 초․중등학교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광주시의 상징인 남한산성은 먼 옛날부터 군사 및 행정의 중심지로 중요한 기능을 수행한 우리의 역사와 함께 해온 대표 산성이다. 지난 2014년 6월 22일 우리나라의 11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선정되면서 남한산성의 가치가 새롭게 조명되기 시작하였다.

남한산성 장학자료는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도화선이 되어, 또한 그동안 항복의 부끄러운 역사현장, 등산로, 먹거리 등을 생각하는 남한산성의 이미지를 자랑스러운 우리의 역사, 후손에게 물려줄 우리의 문화유산으로 인식하자는 의도에서 출발하였다.

초등학교용 『세계유산으로 우뚝 선 남한산성 이야기』, 중학교용 『산성 따라, 이야기 따라 ‘남한산성’을 만나다』라는 제목의 2권의 책자와 CD 자료를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보급한다.

초등학교용은 총 4개의 주제로 세계유산이 된 남한산성을 홍보하고 소중히 지키려는 태도가 함양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주제1. 남한산성의 요모조모>, <주제2. 역사 속의 남한산성을 찾아서>, <주제3. 세계유산으로 우뚝 서기까지>, <주제4. 함께 가 보자! 세계유산 남한산성>을 조사 및 체험활동으로 구성하여 남한산성을 재조명하고 소중한 우리의 문화유산을 가꾸고 보존하려는 태도를 함양하는데 목적이 있다.

중학교용은 도덕, 역사, 국어, 과학, 영어 교과와 연계된 10차시 교수학습 자료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서의 남한산성, 시대에 따른 남한산성, 이야기 속의 남한산성, 남한산성의 생태계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교재는 2014년 10월부터 개발진 연수를 비롯하여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와 지속적인 협력으로 개발되었고, 지난 2월 초 학교 현장 시범 수업을 통해 검토를 마친 상태이다.

이번에 보급하는 남한산성 장학자료는 교과 및 창의적체험활동 교육과정에 지역화 교육과정 재구성 자료로, 학생들이 남한산성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갖고, 남한산성의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알며, 우리 문화를 유지 발전시키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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