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매곡초등학교(교장 최상한)는 지난17일부터 19일까지 전교생과 교직원들이 참여, 편지와 사과로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달하는‘애플데이’를 운영했다.

애플데이는 매년 ‘둘이서(2) 사과(4) 하는 날’이라는 주제로 사과와 화해, 고마움을 전달하는 행사다.

행사 기간 동안 담당 교사 반인 6-2에 사과 편지지를 항상 구비해 두고,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행복을 나누는 사과나무(애플데이)”의 취지와 목적을 알려 학생들의 참여를 높일 수 있도록 하였다.

올해 애플데이는 6학년 2반 학생들이 사전홍보활동과 행사운영 봉사활동을 담당했으며 전교생이 참여하는 ‘THANKS ＆ SORRY’ 이벤트를 개최, 화해와 감사의 메시지를 담은 350통의 편지를 사과와 함께 전달했다.

또래상담가로 활동하고 있는 6학년 전○○ 학생은 “친구, 선생님에게 고맙고 미안했던 마음을 전달하는 애플데이에 많은 친구들이 참여해서 서로의 소중함을 느끼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또 정성스럽게 쓴 편지나 엽서를 직접 전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더욱 좋았습니다.”고 말했다.

매곡초는 이번 애플데이를 통해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학교 구성원들의 갈등을 해소해 즐겁고 행복한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최상한 광주매곡초 교장은 “애플데이를 통해 학급 내 갈등을 겪고 있거나 감사한 사람에게 편지를 전달하도록 하였다. 나로 인해 상처받은 친구나 선생님에게 사과하는 기회를 통해 새롭게 관계를 정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었다. 이와 같은 활동으로 학교 내 존중과 배려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행복을 나누는 아름다운 광주매곡초등학교 만들기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

<저작권자 © 파인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