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복희. 김진태, 강효성, 정찬우 외 30명 출연

한국인이라면 꼭 봐야 할 역사뮤지컬 꽃신이 12월 27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쉼터인 '나눔의 집'이 위치한 광주시문화스포츠센터 대공연장에서 광주시의 후원으로 올 한해를 마무리하는 공연을 펼친다.

역사마저 침묵한 아픈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꽃신'은 2014년 제 8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의 창작뮤지컬 지원사업인 딤프 뮤지컬 시드에 공모하여 선정되었고, 딤프어워즈에서 창작뮤지컬상과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뮤지컬 꽃신은 일본군‘위안부’피해 할머니들의 아픔을 모든 세대가 공유하고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나라가 힘이 없어 다시는 그런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는 역사적 교훈을 주자는 취지에서 계획된 작품이다.

'꽃신'은 7월 대구 공연(6회)을 시작으로 8월 서울(23회), 9월 성남(6회)과 대전(3회) 공연을 이어갔으며 주최 측 추산 2만여 명의 관객이 관람하였고. 매회 공연마다 좌석의 30%를 문화소외계층 청소년, 어르신들을 초청하여 공연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하였다.

특히 공연기간 중에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여, 야 의원들과 중국공연관계자들이 방한하여 공연을 관람하였고 중국합작공연으로 검토되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뮤지컬 '꽃신'은 일제 강점기에 성적 희생을 강요당했던‘위안부’를 소재로 궁극적으로는 현대사회에서도 여전히 자행되고 있는 여성 인권 유린에 대한 고찰을 그린 작품으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만큼 탄탄한 서사와 가슴을 저미는 아름다운 음악, 모던한 무대로 작품 자체의 작품성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종서 프로듀서를 비롯해 강효성 예술 감독 등 실력 있는 제작진들이 대구와 서울, 성남, 대전공연을 통해 소중히 키워온 뮤지컬 '꽃신'이 어떤 모습으로 광주에서 관객들을 맞이할 것인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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