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매곡초등학교(교장 최상한)는 18일부터 19일까지 2일간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100여명이 참여하여 독거노인 및 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농민진흥재단의 텃밭을 이용한 식생활 개선사업의 하나로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하나 되어 학교 농장에서 직접 기른 배추로 우리의 전통음식인 김장 김치를 담아 어려운 이웃을 돕는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교육의 장으로 운영되었다.

이 행사에 앞장선 매·꼬·농(매곡꼬마농부)동아리는 지난 3월부터 3학년 2반과 6학년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학교 농장에 여러 가지 농작물을 심고 가꾸고 물을 주며 수확하는 꼬마농부 체험을 하고 있다. 도시에 살아가는 아이들이 농작을 가꾸는 활동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 자연의 고마움 등을 체험을 통해 느끼며 자신들이 가꾼 농작물을 급식으로 먹게 되면서 식생활 개선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키운 배추와 무를 수확하는 기쁨을 맛보았으며, 부모님과 함께 김장 김치를 만들고 손수 만든 김치를 주변의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하는 사랑 나눔 김장담그기 행사를 통해 부모님의 고마움, 이웃에 대한 사랑 등을 몸소 실천하고 깨닫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최상한 교장은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통해 아이들이 직접 키운 배추와 무를 수확하여 김장 김치 담그는 방법을 배우고 이러한 다양한 기부행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지역사회에서의 나눔과 배려, 봉사정신을 배우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장 담그기에 참가한 5학년 김모학생은 “이렇게 좋은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서 기뻤고, 우리가 키우고 만든 맛있는 김치를 어려운 분들께 드릴 수 있어서 너무 뿌듯해요.”라고 말하며 즐거워했다.

한편, 광주매곡초등학교는 학교농장을 이용하여 여러 가지 농작물을 아이들이 손수 재배하고 체험하며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 감성 교육의 장이 되도록 계속 노력할 계획이다.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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