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남초등학교(교장 이승무)는 6학년 졸업을 앞두고 마지막 추억만들기 행사를 개최하였다. 이 행사는 11월 8일 토요일에 개최되었으며 오전 9시부터 오후2시까지 진행되었고 6학년 학생들 205명이 모두 참가하였다.

오전 행사로 스포츠클럽 발야구 반별 대항전이 열렸다. 학생들은 한 학기동안 갈고 닦은 발야구 실력을 뽐내었다. 더욱이 상품도 푸짐하여 승부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였으며 각 반의 다양한 공격 및 수비전략을 보는 재미까지 덧붙여졌다. 두 번째 행사로 학급별 미니 올림픽이 개최되었다.

각 학급별로 다양한 종목을 준비하여 학생들이 각 반을 방문하면 진행요원의 안내를 받아서 종목에 참가하는 형식이다. 7개의 종목이 있었는데 가장 인기 있는 종목으로는 아리랑 칠판치기, 병뚜껑 멀리 던지기, 투호가 학생들의 호응을 많이 받았다. 친구와의 경기에서 이기게 되면 작은 상품을 받을 수 있어서 더욱 재미있게 경기에 참여하였고 다른 반 교실을 방문하여 미니올림픽을 한 점도 학생들의 흥미를 이끌어 내는데 한 몫을 하였다.

행사 후에는 학교에서 준비한 간식을 나누어 먹는 시간을 가졌다. 평상시에는 학교에서 군것질을 할 수 없는데 오늘만큼은 친구와 간식을 나누어 먹을 수 있어서 학생들에게는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다.

오후 순서로는 각반에서 상영하는 7편의 영화 중 자신이 보고 싶은 영화를 골라서 보는 시간을 가졌다. 호러, 액션, 로맨틱, 애니메이션까지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준비되었는데. 그 중에서 단연 인기 1위는 호러 영화였다. 호러 영화로는 ‘컨저링’과 ‘드래그 미 투 헬’ 이 상영되었는데 무서운 장면이 나올 때 마다 소리까지 지르며 즐겁게 감상하였다.

토요일에 학교에 와서 친구들과 즐거운 활동을 하며 우정을 나누고 추억을 만드는 활동은 학생들은 올바른 인성 발달에 도움을 주게 되며 또한, 학생들이 서로를 배려하고 스스로 참여하는 스포츠의 정신을 배움으로써 근래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 폭력을 줄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광남초등학교는 창의·인성·체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였으며, 학생들의 시야를 넓히고 창의적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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