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남초등학교(교장 이승무)는 15일 광남초 특색․역점사업 중 하나인 ‘나라사랑교육’의 일환으로 전교어린이회 임원 5,6학년 14명 학생들이 광주시 소재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및 나눔의 집을 방문하였다.

이번 방문은 전교어린이회의 자발적 협의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많은 신청 학생 중 역사에 깊은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방문하게 되었다.

학생들은 나눔의 집을 소개하는 영상을 시청하고 역사관을 둘러보며 설명을 듣고, 나눔의 집에서 생활하고 계시는 할머니 10여분을 만나 뵈었다.

할머니들과 만남에서 학생들은 그동안 학교에서 배웠던 악기로 공연을 하고 할머니들이 좋아하실 간식을 준비하여 잠시나마 즐겁게 말동무를 해드리는 시간을 가졌다.

할머니 한 분께서 학생들에게 “참 예쁘다. 공부 열심히 하고, 너희들은 가족이 있으니 행복하다.”라는 말씀을 해주시기도 하였다.

이번 행사를 함께한 교사들은 “우리 아이들이 아픈 역사에 대해 새롭게 알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하며 평소 학교에서 볼 수 없는 모습을 보았다.”고 말하였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6학년 학생은 “책이나 방송에서만 보아왔던 우리 역사의 슬픈 모습을 직접 보게 되어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광남초 이승무교장은 “미래는 과거를 잊지 않는 것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라고 말하며 “우리의 아픈 역사를 우리 학생들이 정확하게 알고 미래세대에 새롭게 발전하는 계기로 만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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