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은미술관은 한국-일본 지역미술관 연계 작가교류전 <협업의 묘미>를 오는 8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지역과 미술관, 작가 3자 간의 연계와 협업의 방안을 모색하고자 기획된 전시다.

한국과 일본의 지역미술관 각 6곳에서 그 동안 지역 프로그램에 참여했거나 혹은 지역과 연계성이 있는 작가들을 선정해 그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참여 미술관은 한국의 미술관 5개관(영은미술관, 경기도미술관, 겸재정선미술관, 의재미술관, 일현미술관)과 일본의 가나자와21C미술관 등이다.

전시를 주관한 영은미술관은 빛을 장지 혹은 부직포에 천연 채색하는 방혜자, 템페라화 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빛의 공간과 화면을 선보이는 박현주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강형구 작가는 '자화상'(2005)과 '마일즈 데이비스'(2013) 등을 출품했다.

또한 캔버스를 직조의 방법으로 재구축한 차승언(경기도미술관), 일명 '신 진경산수 기법'으로 작업한 프레스코화를 작업하는 이종민(겸재정선미술관) 작가의 작업들과 더불어 허달재(의재미술관)의 '매화도', 정혜정(일현미술관)의 '손금지도' 등이 선보인다.

일본의 가나자와 21C미술관은 지역 주민과 함께 작업한 사진으로 구성한 TOCHKA의 PIKA PIKA 프로젝트, 폴리에스테르 직물 기법으로 일본적인 색채의 옵아트를 작업하는 Thoru Ohtaka의 작품을 선보인다.

영은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국내외 지역미술관과 지역민들 간에 활발한 네트워킹 및 협업 활성화에 의미 있는 발판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031-761-0137)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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