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공무원 직장협의회는 17일 오전 시청내 프레스센터에서 "경기도 광주를 사랑하는 모임"이 4월 16일자 경향신문 1면 광고지면에 게재한 "대통령님께 드리는 호소문"과 관련하여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서는 광주시와 공직자를 부정부패 집단으로 호도하고 광주시를 비리 백화점으로 매도하여 1천200여 공직자와 시의 명예를 짓밟고 유린한 것을 규탄했다.

한편, 직협에서는 "경기도 광주를 사랑하는 모임"을 광주경찰서에 수사의뢰하고 시와 공동으로 검찰청에 고발(명예훼손)하는 한편 경향신문사에도 성명서를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16일자 경향신문 “대통령님께 드리는 호소문”관련

광주시청 공무원 직장협의회 성명서

지난 4월 16일 경향신문 1면 광고란에 “대통령님께 드리는 호소문”이 게재되었습니다.

호소문에는 광주시가 온갖 비리 의혹에 휩싸여 있으며, 종합적인 비리 백화점이라는 등 광주시청 공직자들을 부정부패 세력으로 호도하고 있습니다.

법과 질서를 지키면서 성실히 근무하고 있는 일천여 공직자들은 분노와 개탄을 금할 수 없습니다.

광주시청 공무원들은 그 동안 경기도 시책종합평가 4회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금자탑과 함께 각종 중앙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공무원들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묵묵히 주어진 업무에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그럼에도, “경기도 광주를 사랑하는 모임”은 광주시와 시 공직자들을 부정부패 세력으로 몰아세우고 종합비리 백화점으로 매도하는 등 일천여 공무원들의 가슴에 회복할 수 없는 깊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이에 광주시청 공무원 직장협의회에서는 일천여 공직자를 대표하여 30만 시민의 성실한 봉사자로서의 명예를 짓밟은 “경기도 광주를 사랑하는 모임”을 명예훼손으로 사법당국에 고발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에 우리는 사법관계당국 고발을 통해

- 호소문 게재단체에 대한 실체파악

- 광고료 관련 자금경로 파악을 통한 조직적 개입여부

- 공직자들에 대한 명예훼손 사실 등에 대하여

폭 넓고 신속한 수사를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

광주시청 공무원 직장협의회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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