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남초등학교(교장 이승무)에서는 16일 향림원에서 전교임원과 6학년 임원들이 사랑 나눔 기부금 전달 및 봉사활동을 했다.

향림원은 사회복지법인 단체에서 운영하는 지체부자유아동 복지시설로 주로 부모에게 버려진 지체부자유아동들이 모여 있고, 요양원과 재활원으로 구성되어서 독립과 재활을 돕는 곳이다.

이번 봉사활동은 향림원 선생님들과 함께 하였으며 평소 자주 접해볼 수 없었던 분들에 대한 ‘차별이 아닌 차이’를 이해하고 학생들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전교 어린이회의 자발적이고 민주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광남초등학교 학생들이 그동안 모아온 기부금을 필요한 곳에 전달하는 뜻 깊은 자리이기도 했다.

봉사활동을 주관한 향림원 선생님은 “어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함께 생활을 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려고 노력했다” 며 “이런 어린 시절의 경험이 앞으로 생활속에서 자연스럽게 실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봉사활동은 사전 교육과 생활공간에서 함께하기, 야외활동 봉사의 순서로 진행되었으며 학생들은 평소에 볼 수 없었던 진지한 자세로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평상시 TV에서만 보던 일을 실제로 해보니 놀랍고 그동안 이러한 봉사활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못한 것이 아쉽다고 말하며 앞으로 부모님과 함께 봉사하는 기회를 가져야 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승무 교장선생도 “미래사회에 리더로 성장해야하는 우리 학생들에게 지식적인 측면만을 지나치게 강조하고 있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하시며, 재임 중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남초교는 ‘꿈과 희망을 가꾸는 행복한 광남교육’을 목표로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과 꿈을 펼칠 수 있는 학교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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