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성 전 도의원, 광주시장 출마선언

임종성 전 경기도의원(민주당)이 13일 경안시장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임 예비후보는 이날 출마의 변을 통해 “지난 10년 동안 광주시정을 장악한 집권세력은 ‘무능, 무시, 무관심’의 3박자로 광주시정을 전횡하며 난개발로 몸살을 앓게 만들었다” 며 “ ‘잃어버린 10년’을 되 찾겠다”고 말했다.또, 광주를 위해 “△주민의 이동권이 확보된 꿈의 도시 광주. △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쉬는 꿈의 도시 광주. △ 아이들이 가고 싶은 행복한 학교가 있는 꿈의 도시 광주. △ 어르신이 편안한 꿈의 도시 광주. 등 공약하며 광주의 어려운 경제사정을 타파하기 위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광주의 미래를 선도할 산업을 육성하겠다” 고 말하며, 그 일환으로 “오포 지역에 IT밸리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장 출마선언문>

제가 광주시장에 도전한 가장 큰 이유는 제 고향 광주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고향이기 때문에 광주가 살기 좋고 잘사는 마을이 되기를 바라며 저 나름 애를 써 왔습니다.

그런데 우리 광주시민은 물질적인 풍요와 빈곤의 여부를 떠나 일상에서 느끼고 항상 눈으로 보는 것에서부터 무언가 아쉽고, 불편하며, 깔끔하지 못한, 기본적인 마음의 흡족함을 느낄 수 없다고 합니다.

우리 광주는 지난 10여 년 동안 인구가 10만이나 늘었고 그 만큼 도시의 외형적 성장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으로 광주시가 발전했다고 볼 수 없습니다. 인구가 늘고 시의 예산은 괄목할 만큼 증가했지만, 광주는 세련된 현대 도시의 면모도 갖추지 못했고, 낭만적인 전원도시의 멋도 찾을 수 없으며, 흙냄새 물씬한 농촌의 편안함은 상실하고 말았습니다.

결국 우리 광주는 지난 10여년 동안 정체성의 혼돈 내지는 상실의 위기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이런 현상은 단지 눈에 보이는 데만 있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사람의 의식까지 알게 모르게 침투해 있습니다.

저는 그 원인을 ‘잃어버린 10년’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광주시정을 장악한 집권세력은 ‘무능, 무시, 무관심’의 3박자로 광주시정을 전횡하며 난개발로 몸살을 앓게 만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새누리당의 깃발을 들고 시장이 되겠다는 후보들은 광주를 이렇게 만든 집권세력으로서 공동책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하등의 책임감이나 사과도 없이 너나없이 광주를 새롭게 변화시키겠다고 떠들고 있습니다. 여당 후보들은 오늘의 퇴행한 광주를 만든 책임을 지고 입을 다물어야 마땅할 것입니다.

이제 잃어버린 10년을 되찾고, 새롭게 변화된 광주를 만들어야 합니다.

광주는 꿈이 있습니다. 광주시민은 꿈이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여유롭고, 문화의 향기가 있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전원도시가 광주라는 도시의 꿈일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된 광주, 꿈꾸는 광주를 위해서 다음의 일을 중점과제로 추진할 것입니다.

첫째, 주민의 이동권이 확보된 꿈의 도시 광주.

광주는 도농복합도시로서 대중교통 이용의 불편이 큽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우선 곤지암-도척권, 초월권, 남종-퇴촌권, 중부-광주권 등 4개 권역으로 마을버스를 도입하고 공영버스를 확대 운영하며, 광역교통망과 유기적 연계를 위해 환승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둘째,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쉬는 꿈의 도시 광주.

이 계획의 하나로 경안천의 청석공원을 문화 예술의 중심지로 만들어 광주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아이들이 가고 싶은 행복한 학교가 있는 꿈의 도시 광주.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듯한 학교가 되도록 학교마다 년 1천만원의 전기료를 지원하고, 따로 시세 수입의 7%를 교육여건 향상을 위해 투자하겠습니다.

넷째, 광주시민 여러분 안녕들 하십니까?

어려운 경제사정을 타파하기 위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광주의 미래를 선도할 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그 일환으로 오포 지역에 IT밸리를 유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