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소방서는 지난 3일 오전 9시경 초월읍 지월리 하수종말 처리장 인근 도로에서 운전하던 중 얼어붙은 빙판길에 미끄러져 10m아래 하천으로 전복한 운전자(55세.남)를 신속히 구조했다.

소방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가 난 장소는 해가 잘 들지 않는 곳으로 얼어있는 상태로 이를 모르고 달리던 차량이 도로에 타이어펑크로 서있는 차량을 보고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미끄러지면서 10m 하천으로 차량이 전복됐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다행히 운전자 A씨는 물속에 잠긴 차량 밖으로 나와 차량위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렸으며,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원(양승춘, 이현석, 김용수, 경정원, 이중열, 노석례)은 구조장비를 이용해 하천에서 길 위로 무사히 구조해 현장에서 환자 응급처치 후 인근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했다.

또, 추가로 출동한 초월 119안전센터 직원들과 구조대원은 전복된 차량에서 흘러나온 기름을 흡착포를 이용해 유류방제작업도 함께 진행했다.

신동천 현장지휘과장은 “사고현장이 물속이라 좋지 않은 상태였지만, 운전자의 슬기로운 대처가 큰 피해를 막을수 있었다”며 “운전자의 빠른 쾌유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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