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지원농악보존회(회장 민성기)는 초중고 교사 29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2일부터 1월 10일까지 광지원농악 전수관에서 풍물놀이 직무연수를 가졌다.

이번 연수는 경기도교육청에서 주관하고 NTTP 교과연수년 2기 직무연수 위탁 운영기관으로 선정되면서 개설한 <2013 NTTP 교과 연수년> 2기 풍물놀이 직무연수이다.

광주지역 29명의 초·중·고 교사들을 위한 풍물놀이 직무연수로 “풍물놀이로 학생과 교사가 행복한 학교 만들기”라는 취지를 두고 풍물, 민요, 우리 춤, 탈춤 등을 배우는 것으로 참여․ 실습․ 토론형 강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되었다.

따라서 이번 연수는 신명나는 우리 가락과 춤을 배우며 그동안 마음에 쌓인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치유 받으며 단체로 판을 짜서 연주하는 경험을 통하여 타인과 소통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풍물놀이를 가르쳐 예술적 경험을 시킴은 물론 생활지도에도 활용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 수 있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2일부터 올해 1월10일까지 총 10일에 걸쳐 연수가 진행되었으며, <세계로 퍼져가는 농악과 사물놀이>라는 주제로 강의한 최종민 국악방송 진행자의 첫 강의를 들은 교사들의 반응은 매우 뜨거웠다.

오후에는 풍물 실기연수가 진행되었는데 첫 날인데도 불구하고 가락이 잘 맞고 교사들이 장단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경화여자고 이효섭 교사는 “국악에 대해 어렵다고 생각한 나를 일깨워 준 연수로, 접해보니 누구나 다가갈 수 있는 것이었다” 며 “또 국악을 배우고 연주할 때마다 가슴깊은 곳에서 끓어오르는 그 무엇인가도 느낄 수 있어 기회가 된다면 또 참여하고 싶다” 고 말했다.

또, 연수 현장을 방문한 경기도 교육연수원 이성숙 연구사는 “연수 진행 모습을 살펴보고 지역문화단체와 연계되어 독립된 공간에서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연수가 진행되는 것이 매우 바람직하고 앞으로 새로운 형태의 교원연수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NTTP 교과연수년 직무연수는 교사들이 자율적으로 5년마다 60시간의 교과 직무연수를 이수해 교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수업의 전문성을 신장하기 위해 경기도 교육청에서 마련한 교원연수 프로그램으로 경력 10년 이상의 모든 교사들이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이론과 실기뿐만 아니라 안성 남사당놀이 관람, 남한산성 행궁 답사 등 다양한 문화체험은 물론 마지막에는 연수생 가족을 초청하여 발표회를 갖는 등 흥미롭고 깊이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교사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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