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YMCA준비센터는 25일 오후1시~7시까지 청석 에듀씨어터(청석공원 건너편 영은 미술관 옆)에서 태풍 하이옌으로 큰 피해를 입은 ‘필리핀 태풍피해 수재민 돕기 일일 찻집’ 행사를 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필리핀 수재민을 돕는 행사로 크리스마스 날 생명존중 분위기를 조성하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의미이다.

광주시의 필리핀인 등 많은 다문화 가정은 가까운 이웃들이고 필리핀 노동자 등 외국인 노동자들이 중소기업의 소중한 인적자원인데, 고향의 큰 태풍피해로 실의에 빠진 이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차원에서 이 행사를 기획했다고 한다.

필리핀 태풍피해 수재민 돕기 일일 찻집에서는 커피와 허브차 등 다양한 마실 거리가 판매되며, 어린이들의 학용품 아나바다 기부도 받고 있다. 특히 이 날은 지역 여러 단체들의 음악연주회 등 다양한 공연도 예정되어 있다.

이 행사는 경기광주 YMCA 준비센터가 주최하고 필리핀인 교회인 세상의 빛 선교교회, 평화교회 청년회, 중앙교회 등이 후원한다.

평화교회 청년회 김광수 회장은“나누는 기쁨만큼 이 세상에서 큰 기쁨은 없는 것 같다.”며 “일일찻집이 주민들과 사회단체 등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을 내주는 온정 나눔을 실천하는 자리가 되며 하나님의 사랑이 전해지길 바라며 이 행사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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