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하남교육지원청 직업전환교육지원센터(교육장 정수근)에서는 대상지역의 초, 중, 고 특수학교(급) 학생의 아버지를 대상으로 11월 20일부터 12월 11일 까지 매주 수요일에 4회기에 걸쳐 부모․장애학생 갈등해소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광주, 하남, 용인, 이천지역 7가족의 아버지, 어머니, 자녀가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서 가족간의 소통방식을 배우고 서로 상처를 회복 할 수 있는 내용으로 운영되었다.

프로그램 내용은 건강한 가정 만들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아버지의 이름으로...’, ‘네러티브 훈련’, ‘플레이백시어터’로 구성되었다.

정수근 교육장은 “현재 장애학생들에게 지원되는 정책들을 보면 대부분이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들이 많다. 현장의 소리를 듣다보면 경제적인 이유보다는 가족들과의 소통이 어렵다는 경우가 더 많다” 며 “앞으로 우리교육지원청은 가족지원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실시하여 가족 구성원이 장애학생과 건강한 가정을 꾸려 나갈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다” 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부모(광남초)는 “내 자녀가 장애를 가졌다는 것을 알고 받아들이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 조금만 더 시키면 잘 할 것 같아 장애등록 또한 미뤘다.” 며 “우리 아이가 장애가 있다는 것을 주위에서 알게 되면 시선은 어떨까라는 생각 때문에 아내와 아이에게 짐을 안겨주었던 것 같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고보니 가족이 힘든 점들을 이야기하고 서로 나눌 때 우리 아이도 행복하게 살아 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교육지원청 직업전환교육지원센터에서는 앞으로 장애학생의 자기결정력 향상을 위한 ‘자기인식프로그램’과 ‘행복가족 만들기 프로그램’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

<저작권자 © 파인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