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건설회관에서 개최된 ‘2013 대한민국 경관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시는 농촌마을 건축물 디자인 수준을 향상을 위해 도비보조사업으로 추진한 서하리마을 건축디자인 시범사업으로 상을 수상하게 됐다.

대한민국 경관대상은 국토교통부가 우수 경관조성사례를 발굴해 홍보하고 지역의 경관개선을 위해 수여하는 상으로 지난 10월 총 58개 기관이 응모해 서류심사와 현장심사, 최종심사를 거쳐 16개 기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초월읍 서하리마을은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중요한 인물유적인 해공 신익희선생(1892-1956)의 생가(경기도 기념물 제134호)가 있는 마을로 1억 6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원색의 지붕을 주변경관과 어울리는 색채로 개선하고 마을진입부 경관개선, 무너진 담장을 개선하여 어록담장 등 신익희 선생 관련 자료를 스토리텔링화하여 역사마을로 개선됐다.

또한, 경관식재를 심고 오솔길을 조성해 정겨운 시골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새롭게 단장하고 마을 입구 창고를 중앙대학교 디자인학부 학생들과 교수 등 재능기부를 통해 주민들과 공무원이 다함께 벽화작업도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이루어낸 성과이며 마을이미지 향상에 크게 기여하는 광주시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며 앞으로 이러한 주민참여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쾌적한 환경을 건설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서하리마을 건축디자인 시범사업은 지난해 6월부터 시작해 지난 10월에 완공됐다.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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