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하남교육지원청(교육장 정수근)은 교무행정보조, 특수교육 보조 역할을 수행할 장애인 6명을 채용하였다.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은 직업전환교육지원센터가 중심이 되어 장애특성과 적성을 고려한 안정적인 고용을 위하여 적합 직무를 개발하고 광주, 하남, 용인지역 장애학생 6명을 채용하였다.

학령기동안 다양한 직업프로그램과 훈련을 수행하면서 역량을 쌓은 학생들은 교육지원청내 교수학습지원과에 배치되어 교무행정 및 특수교육보조업무를 수행 할 예정이다.

교육지원청은 2012년 교수학습지원과에 교무보조 1명을 시범 배치하였으며, 교육지원청 내에 설치되어 있는 직업전환교육지원센터에서는 장애특성 및 적성에 맞는 직무를 개발하고 장애인이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정수근 교육장은 “우리교육지원청에는 장애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하는 고3학생들이 1년동안 청소와 교무보조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 장애학생들을 고용함으로써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힘들어 하는 단점을 보완해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어진다” 며, “현재 교육지원청에서는 장애인을 고용하는 것에 대하여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 교육지원청이 장애인고용에 대한 모범사례를 제시한다면 다른 교육지원청에서도 적극적인 장애인고용이 이루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장애인 취업에 앞장서고 있는 경기도광주하남교육지원청 직업전환교육지원센터 직원들은 “이제는 장애인 취업률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 장애인들이 오랫동안 고용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부모님들은 이제 학생이 아닌 직장인으로서의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지를 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채용된 광주중앙고 3학년 전민주학생은 “면접 연습을 많이 했지만, 과장님 앞에서 실제로 면접을 보니 너무 떨렸어요. 그리고 교육장님께서 저희들보고 열심히 해서 후배들이 많이 취업 할 수 있게 도와달라는 이야기를 하셨는데,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라고 말했다.

이번에 고용된 발달장애인 현정우 어머니는 “교육장님께 감사합니다. 우리 아이는 우체국에서 2년동안 장애인일자리사업에 참여했었는데 해가 바뀔때마다 재계약을 할 수 있을까 항상 불안했어요. 그런데 우연한 기회에 안정적인 일자리를 갖을 수 있게 되어서 이제 마음이 놓여요”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지원청은 공공기관에서 장애인 고용을 통하여 일반 사업체의 고용을 독려하고, 12월 전국 최초로 한국장애인개발원(보건복지부)과 협력하여 “융합형 장애인지원 사업”인 “꿈앤”카페를 한국장애인개발원의 시설비 지원으로 개점할 예정이다.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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