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농아인협회경기도협회 광주시지회(지회장 김명순, 이하 지회)와 광주시수어통역센터(이하 센터)에서는 지난 11월 18일부터 11월 24일까지 관내 농아인 회원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한 ‘2025 따뜻한 겨울 나눔 행사 – 온 김에 행복드림’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 나눔 행사는 기존의 ‘김장하는 날’ 및 ‘김장 나눔 행사’와 달리, 후원금과 자체 재원으로 마련한 김치를 회원들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올해는 김치 나눔과 더불어, 후원받은 계란을 회원들에게 함께 나누는 ‘계란 나눈데이’ 행사도 동시에 진행되었다. 김치와 계란을 함께 전달함으로써 회원들의 겨울나기에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질적인 나눔이 이뤄졌다.

행사 준비에는 후원자들이 전달한 후원금과 지회 및 센터의 자체 재원이 사용되었으며, 지회와 센터 임직원들은 나눔 기간 동안 회원들과 만나 김치와 계란을 따뜻한 마음과 함께 전달했다.

김명순 지회장은 “올해는 김장을 직접 담그지 못했지만, 회원분들께 꼭 필요한 김치와 계란을 함께 나눌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며 “따뜻한 마음을 보태주신 모든 후원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농아인분들이 더욱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현재 광주시에는 약 2,700여명의 등록 청각·언어장애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사)한국농아인협회경기도협회 광주시지회 및 광주시수어통역센터에서는 그들이 비장애인들과 같이 평범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수어 및 음성 통역 지원, 수어 교육 및 인식개선 교육, 복지 상담 등의 수어의 저변 확대 및 농인 관련 복지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수어를 사용하여 의사소통하는 농아인들의 특성에 맞는 교육환경을 구축하고 농아인 당사자가 수혜자가 아닌 교육권을 누리며 살아가는 평범한 시민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농아인 평생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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