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중심 체험 프로그램으로 이론과 실제를 연계

초월고등학교(교장 민성기)가 11월 19일 교내에서 재학생 40여 명을 대상으로 천체관측 체험학습을 진행했다. 이론 강의와 야외 관측이 결합된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천문학적 호기심을 높이고 과학적 탐구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었다.

행사는 외부 과학 교사 2명이 참여해 망원경의 구조·원리와 관측 대상 별자리, 천체 특성 등을 설명한 이론 수업으로 시작됐다. 이어 두 대의 망원경을 활용한 야외 실습이 진행되었으며, 학생들은 토성, 안드로메다 은하, 성단 등을 직접 관측하며 천문학을 체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1학년 학생들은 “전문가와 함께 별과 은하를 관측한 소중한 경험이었다”, “망원경 원리를 이해하고 보는 관측이 새로웠다”며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문형기 과학교육부장은 “이론–관찰–탐구가 연결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과학 개념 이해가 크게 확장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과학 체험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교는 이번 행사가 학생들에게 밤하늘의 과학적 원리와 감성적 매력을 동시에 느끼게 해 준 의미 있는 경험이 되었다고 평가하며, 천체관측 활동을 정례화해 학교만의 과학문화로 자리 잡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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