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광주향교(전교 유덕목)는 30일 교산동에 있는 광주향교 명륜당 마당에서 어르신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로연(耆老宴)을 열었다.

기로연은 조선시대부터 임금이 직접 주관해 70세 이상 대관을 지낸 퇴임 정승들을 궁으로 초청해 잔치를 베풀고 노고를 위로하던 행사로 지금의 경로잔치와 유사한 행사다.

기로연에서는 어르신들을 위한 잔치상을 비롯 하남전통예술단의 궁중무용, 부채춤, 민요메들리 등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 흥을 돋궜다.

유덕목 전교는 “하남시의 전통문화의 상징인 향교에서 개최한 기로연이 선현들의 어르신을 공경하고 그 지혜를 받드는 경로효친 사상을 깨우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교범 하남시장과 하남시의원 및 유병기 문화원장이 참석했다.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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