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 핵심 철도사업인 수서~광주 복선전철이 내년 본격적인 착공을 앞두고 2026년도 국토교통부 예산안에 반영됐다. 함께 추진 중인 곤지암역 대피시설 개량공사까지 포함해 총 1,036억 8천8백만 원이 확보되며, 광주시 철도 인프라 확충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안태준 국회의원실(경기광주시을)은 3일 국토교통부의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를 밝히며 “이번 예산 반영은 광주시민의 수도권 접근성과 전철 운행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전환점”이라고 설명했다.

‘수서~광주 복선전철’은 경기 동남권의 철도 교통망을 개선하고 수도권 강남권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한 국가철도망 핵심 사업이다. 수서~광주 19.7㎞ 구간에 2개 신설역과 1개 개량역이 포함되며, 총사업비는 약 1조 1,233억 원이다.

해당 사업은 제2차(2011~2020), 제3차(2016~2025)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이후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2023년 기본계획 고시 및 입찰공고를 완료했다. 현재 시공사 선정과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며, 2025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곤지암역 대피시설 개량공사’는 경강선 광주 구간의 운행 안전 확보 및 전동열차 시격 개선을 위한 사업으로, 월곶~판교선 개통 이후 반복 운행 구간을 대비해 PSD(스크린도어) 설치 및 신호기 개량이 추진된다. 해당 사업은 현재 실시설계 단계에 있으며 2026년 말 완료 예정이다.

안태준 의원은 “수서~광주 복선전철과 곤지암역 대피시설 개량은 광주시민의 교통복지와 안전을 위한 핵심 현안사업”이라며 “확보된 예산이 원안대로 통과돼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국회 심의 과정에서도 철저히 점검하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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