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농협 송정지점이 행정타운 내 신축 이전을 마치고 27일 이전 개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강동구 광주농협 조합장을 비롯해 방세환 광주시장, 허경행 광주시의장, 농협중앙회 엄범식 경기본부장, 지자체장, 기관단체장, 조합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광주농협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광주농협 송정지점은 1974년 옛 송정동 도시재생어울림센터 부지에 본점과 구판장이 이전한 이후 반세기 동안 송정 지역의 금융·경제 중심지로 자리해왔다. 이번 행정타운 내 신축 이전은 조합원과 고객이 보다 편리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복합형 금융거점으로 광주농협이 한 단계 성장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동구 조합장은 기념사에서 “광주농협은 ‘희망찬 농업인, 행복한 고객, 활기찬 광주’를 목표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농협을 만들겠다”며 “송정지점이 단순 금융점포를 넘어 조합원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고 소통하는 열린 공간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엄범식 농협중앙회 경기본부장은 “광주농협 송정지점의 이전은 경기지역 농협들이 나아가야 할 현장 중심의 모범 사례”라며 “경기본부도 지역농협의 경쟁력 강화와 조합원 실익 증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광주농협은 올해 상호금융 규모가 2조 5천억 원을 돌파하며 광주 관내 농협 중 가장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2026년에는 장지동 농기계창고 부지에 영농자재복합센터를 신축하여 경제사업 규모 500억 원 달성을 추진 중이며, 2027년까지 상호금융 3조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주농협 관계자는 “이번 송정지점 이전은 단순한 건물 확장이 아닌 미래 성장을 위한 전략적 기반 마련”이라며 “조합원과 시민 모두에게 신뢰받는 농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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