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 유적지에서 한국 수학을 주제로 매스투어 운영

수학과 인문학의 융합을 통한 창의적 사고력 및 탐구 역량 향상

학생 주도형 체험중심 교육으로 높은 만족도

곤지암고등학교(교장 황병태)는 10월 25일(토) 충청북도 청주시 고인쇄박물관, 흥덕사지, 충북수학체험관을 방문해 ‘역사와 수학 매스투어(Math Tour) 융합체험학습’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우리 문화유산의 우수성과 과학적 원리를 함께 이해하며 한국 수학의 가치를 체험 중심으로 탐구하도록 기획됐다.

학생들은 세계 최초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이 지닌 기록문화의 의미와 인쇄술이 문명 발전에 끼친 영향을 살폈다. 고인쇄박물관과 흥덕사지 일대에서는 ‘직지’를 주제로 한 매스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역사 속에 숨은 수학적 원리를 탐구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충북수학체험관에서는 기하학 구조, 확률, 논리적 사고 등 다양한 주제의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 직접 보고, 만지고, 계산하며 수학 개념을 생활 속에서 이해했다. 이를 통해 학문 간 융합의 즐거움을 체감했다.

한 참가 학생은 “직지와 수학을 연결해보는 과정이 새로웠고, 역사와 과학이 이어져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아름 교육과정부장은 “교과 지식을 실제 경험과 연계하며 탐구 역량을 확장한 의미 있는 체험이었다”고 전했다.

황병태 교장은 “앞으로도 학생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배움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융합형 교육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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