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주도 놀이를 통해 자녀의 성장과 배움을 학부모와 공유

놀이 중심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가정과 유치원이 소통하며 신뢰를 높이는 계기 마련

광주 고산유치원(원장 김영희)은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마음이 자라는 학부모 공개수업 주간’을 운영하며, 유아 주도 놀이 중심 수업을 학부모에게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유아의 발달 수준과 흥미를 반영한 놀이 중심 교육과정을 공유하고, 학부모와 교사 간의 신뢰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개수업은 학부모가 교실을 직접 방문해 유아의 놀이와 배움을 관찰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3세반은 ‘다람쥐의 가을 여행’을 주제로 도토리를 모으고 낙엽길을 건너는 게임형 활동을 통해 협동심과 성취감을 기르는 시간을 가졌다.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사회성과 자신감을 함께 기르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4세반에서는 ‘우리나라 한복 패션쇼’가 열렸다. 유아들은 직접 디자인한 한복을 소개하고 무대에서 당당히 워킹을 선보였으며,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자신감 있게 무대에 서는 모습이 자랑스러웠다”고 전했다.

5세반은 ‘나만의 비행기 만들기’ 활동을 통해 자신이 상상한 비행기를 설계하고 다양한 재료로 제작한 뒤 함께 날리며 과학적 탐구력과 협동심을 키웠다.

이번 공개수업을 통해 학부모들은 유아의 놀이와 배움 과정을 직접 관찰하며 놀이 중심 교육의 의미를 이해하고, 교사와의 신뢰를 쌓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영희 원장은 “학부모님들께서 자녀의 놀이와 배움을 함께 지켜봐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유아가 즐겁게 배우고, 학부모와 교사가 함께 성장하는 유치원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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