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만든 선율, 학교와 지역이 이룬 아름다운 결실

광주 경안중학교(교장 한성호)의 <경안유스윈드오케스트라>가 지난 8월 14일부터 17일까지 여주시 세종국악당에서 열린‘제49회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에서 중등부 금상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K.B.A 한국관악협회가 주최, 교육부와 여주시 등이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음악 경연이다.

경안중은 2021년 20명으로 시작한 관현악 오케스트라를 현재 90명 규모로 성장시켰으며, 지난해부터는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경기공유학교 미담청소년 윈드오케스트라> 거점학교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 5월결성된 윈드오케스트라는 4개월간 방과후와 방학을 가리지 않고 꾸준한 합주 훈련을 이어와 첫 출전에서 금상을 거머쥐었다.

1학년 강태웅 학생은“무대에 서기 전 많이 긴장했지만 함께 만든 선율이 큰 힘이 됐다”며 “이 상은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든 결과”라고 말했다. 이지은 지도교사는“4년 만에 이런 큰 성과를 내 감격스럽다. 음악을 통해 학생들이 더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성호 교장은“예술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재능과 잠재력을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며 “이번 수상은 학생들의 노력은 물론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응원이 함께 만든 값진 결실”이라고 말했다.

경안중학교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관현악과 윈드오케스트라 두 분야에서 전국 무대에 도전할 예정이며, 지역 음악교육 발전과 차세대 예술 인재 양성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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