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잎공예박물관(오포읍 신현리 331-5)은 2013년 경기도와 광주시 지원 사업으로 이색적인 전시와 재미있는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풀짚공예박물관은 조상들의 솜씨로 만들어진 풀짚 민속 생활용구와 공예품을 수집하고 보존, 연구, 전시하기 위해 설립된 전문박물관이다.

11월 30일까지 열리는 전시회 ‘풀짚공예와 조선 풍속화’는 조선의 풍속화가 김홍도의 작품 ‘단원풍속화첩’에서 농사와 가사, 상업, 식생활과 관련된 작품을 발췌해 풀짚공예품을 실제로 선보인다.

또 교육프로그램으로 10월 31일까지 운영하는 ‘옛 그림 속 풀 짚공예 이야기’는 우리 조상들의 생활모습을 잘 표현해 놓은 풍속화속 민속품을 실물과 비교해보고 풍속화 속의 사람들처럼 직접 체험해보면서 민속품의 사용용도를 배워보는 시간을 갖는다.

박물관 관계자는 “전통문화유산들이 급속히 사라져가고 있는 이때 우리의 문화유산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미래의 창작세계로 이어나가야 한다”며 “시민들의 적극적 관심이 함께할 때 우리의 풀짚문화를 세계 속에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물관에서는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10월부터 12월 7일까지 운영하는 문화예술체험프로그램인 2013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풀 짚공예 놀이터’ 참가자도 모집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pulzip.com)를 참조하거나 전화(070–4655–453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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