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단의 봉선화를 이용한 봉선화 물들이기 체험 실시

체험 위주의 실제적인 생태교육을 실시하여 학생들의 높은 만족도

광주도평초등학교(교장 김용우)는 지난 7월 1일부터 4일까지 전교생을 대상으로 ‘봉선화 물들이기’ 체험 활동을 실시하며 실천 중심의 생태교육을 운영했다. 이번 체험은 학생들이 학교 화단에서 자란 봉선화를 활용해 손톱에 직접 봉선화 물을 들여보는 활동으로, 자연을 가까이에서 체험하고 생태 감수성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는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해 학년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되었으며, 학생들이 사전에 신청서를 제출하고 해당 요일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었다. 봉선화는 교직원들이 직접 채집해 곱게 빻아 재료를 준비했으며, 체험에 앞서 안내사항과 주의사항도 충분히 전달되었다.

처음에는 5~6학년을 중심으로 소수의 학생들이 참여했으나, 체험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며 참여 열기가 뜨거워졌다. 1학년과 2학년은 각각 20명 내외, 마지막 날인 3·4학년은 약 50명의 학생이 참여하며 날짜가 지날수록 참여 인원이 증가했다. 체험에 참여한 1학년 김○○ 학생은 “봉선화를 올리고 비닐로 씌운 손이 어떻게 물들지 궁금하고 예쁠 것 같았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용우 교장은 “요즘 아이들이 경험하기 어려운 자연 체험을 학교 안에서 직접 할 수 있어 매우 의미 있었다”며 “이론적인 생태교육보다 피부로 느끼는 실천적 생태교육이 학생들에게 더 큰 울림을 주는 것 같다”고 밝혔다.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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