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아인의 날은 농아인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사회적 인식 개선을 통해 사회통합을 이루기 위한 취지로 1997년에 제정되어, 올해로 29회를 맞이하는 6월 3일 농아인의 날과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2025 광주시농아인의 날 및 창립 20주년 기념식” 행사가 오는 6월 27일(금)에 광주시청 10층 수어장대홀에서 개최된다.

(사)한국농아인협회 경기도협회 광주시지회(지회장 김명순, 이하 지회)와 광주시수어통역센터(센터장 김명순, 이하 센터)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여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그리고….>라는 주제를 가지고 지난 20년간 함께 걸어온 모든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앞으로의 미래를 함께 그려가고자 하는 마음을 담은 행사이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농아인 복지 유공자 표창, 감사패 전달로 그간 지역사회에서 농아인과 함께 해준 많은 분들을 위한 자리를 마련하고 더불어 앞으로 농아인 인권 향상을 위한 영상 상영 등을 통해 기념식을 더욱 알차게 진행할 예정이다.

본 행사를 준비하는 김명순 지회장(센터장)은 “농아인의 날과 창립 20주년을 맞아 지역사회와 농인 회원들이 함께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히며, “지금까지 도움의 손길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20년을 넘어 그 이후까지도 관심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지회가 되겠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이번 행사에서 상영되는 농아인 인권 관련 영상을 통해 서로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깊어지기를 바라며, 농아인이 문화, 교육, 인권 등 모든 분야에서 소외되지 않고 상호 존중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사회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현재 광주시에는 약 2,600명의 등록 청각·언어장애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사)한국농아인협회경기도협회 광주시지회 및 광주시수어통역센터에서는 그들이 평범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수어 및 음성 통역 지원, 수어 교육 및 인식개선 교육, 복지 상담 등의 수어의 저변 확대 및 농인 관련 복지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본 행사의 참가 또는 후원 등의 문의 사항은 (사)한국농아인협회경기도협회 광주시지회 또는 광주시수어통역센터로 하면 된다.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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