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을 통한 생명존중교육 실시

오포초등학교(교장 이동섭)에서 6월 12일(목), 1교시부터 3교시까지 1학년과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광주시 반려동물 문화교실에서 운영하는 ‘같이 걷는 가치’ 생명존중교육이 각 반 교실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수업은 최근 반려견을 키우는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어린이들이 반려견과 안전하고 바람직하게 교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되었다.

수업은 크게 두 가지 주제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는 ‘견주로서 지켜야 할 펫티켓’으로, 이동 시 목줄 착용, 반려동물 배설물 처리, 대중교통 이용 시 켄넬 또는 케이지 사용 등 기본적인 책임감 있는 반려 생활의 중요성이 강조되었다.

두 번째는 ‘반려견을 만났을 때의 펫티켓’에 대한 교육으로, 반려견을 만날 때 큰 소리나 갑작스러운 동작을 하지 않기, 눈을 뚫어지게 바라보지 않기, 만지기 전 주인에게 허락을 구하기 등의 예절을 배웠다. 또한 반려견에게 손 냄새를 먼저 맡게 한 후 옆으로 다가가 천천히 만지는 방법 등 실질적인 행동 요령도 함께 익혔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이론 전달에 그치지 않고 직접 체험을 병행하여 학생들의 흥미와 이해도를 높였다. 교육에 참여한 한 교사는 “아이들이 실제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생명에 대한 존중은 어릴 때부터 체득되어야 할 중요한 가치”라고 강조했다. 또한, “요즘 길에서 반려견을 자주 마주치는데, 아이들이 스스로를 보호하고 반려동물과 배려하는 법을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고 전했다.

이번 수업을 계기로 어린이들이 반려동물과의 올바른 교류법을 배우고,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오포초는 앞으로도 다양한 생명존중 및 인성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올바른 가치관 형성을 도울 계획이다.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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