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북과 함께하는 미래 독서문화 체험, ‘달리는 책 놀이터’운영

AR·VR 체험, 작가와의 만남 등 디지털 기술과 책이 만나는 프로그램 진행

고산하늘초등학교(교장 윤남호)는 6월 4일(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동형 디지털 도서관 ‘달리는 책 놀이터’ 프로그램을 유치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신개념 독서문화 체험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 기술과 독서가 결합된 미래형 콘텐츠 체험과 작가와의 만남으로 구성돼, 학생들에게 책과 소통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학년별로 순차 진행된 체험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오후 2시부터 2시 30분까지는 3~4학년 학생들이 체험버스를 방문해 전자책, 오디오북, AR·VR 콘텐츠 등 다양한 디지털북을 직접 체험했다.
이후 2시 30분부터 3시까지는 5~6학년 학생들이 참여하여 미래형 출판 기술에 대한 호기심을 키우고 흥미를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3시부터 4시까지는 작가와의 만남이 진행되어, 작가의 생생한 이야기와 책에 담긴 진심을 직접 듣는 소중한 독서 경험을 제공했다.

버스 내부에는 AR 컬러링 퀴버 만들기, VR 카드보드 제작, XR 책놀이, 도서 조명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되어 있었다. 학생들은 책 속 이야기를 오감으로 체험하며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고, 특히 VR 카드보드를 활용한 가상현실 독서 체험은 "책은 단지 읽는 것이 아니라 직접 체험하는 것"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며 큰 관심을 받았다.

고산하늘초 도서관 담당 사서는 “학생들이 디지털 기술을 통해 책을 새롭게 경험하고, 작가와 직접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책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한층 깊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산하늘초등학교는 이번 ‘달리는 책 놀이터’ 행사를 통해 책과 디지털, 사람과 이야기가 어우러지는 살아 있는 독서문화 체험의 장을 마련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독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력과 표현력을 키워나갈 예정이다.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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