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 감수성을 기르는 특별한 시간, 권오준 작가 초청 강연

책 속 주인공 되어 토론하고 퀴즈로 소통한 살아있는 독서 시간

도궁초등학교(교장 유숙희)는 지난 6월 4일(수), 체육관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권오준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생태동화 『내가 할게!』의 저자인 권오준 작가를 초청하여, 학생들에게 생명의 소중함과 자연을 배려하는 태도를 문학을 통해 배울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총 2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행사는 『내가 할게!』에 담긴 메시지를 중심으로 구성되었으며, 특히 도로 위 동물 사고 문제와 생태통로의 필요성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작가와 함께 주인공의 입장에서 토론하고, 동물과 자연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보는 활동은 학생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또한 행사 중간에는 작가와 함께하는 퀴즈 시간이 마련되어, 책 내용을 되짚으며 즐겁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고, 학생들은 손을 번쩍 들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어진 활동에서는 학생 각자가 ‘새의 알’을 상상하여 그려보며, 책의 상징적 요소를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기회를 가졌다.

행사 후반에는 작가의 사인회와 기념촬영 시간이 마련되어 학생들의 기쁨이 더해졌다. 특히 일부 학생들에게는 작가의 친필 사인이 담긴 선물 가방이 증정되어 특별한 추억을 남겼다.

1학년 안소율 학생은 “책 이야기가 정말 재미있었고, 작가님 싸인이 있는 가방도 받아서 너무 기뻤어요”라며 환한 웃음으로 소감을 전했다.

유숙희 교장은 “학생들이 책 속 이야기와 생태적 가치에 깊이 빠져들며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앞으로도 독서와 생태교육이 융합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궁초등학교는 이번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학생들의 상상력과 생태 감수성을 기르는 계기를 마련하였으며, 책을 통해 세상과 연결되고 타인의 삶을 공감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지속적인 독서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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