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탐구 주제로 지식을 나누는 무대

경영, 미디어, 인공지능, 도시경제까지—다양한 주제가 어우러진 학생 주도 강연

지난 5월 28일(수), 광주고에서 열린 ‘2025 창의지성 콘서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교육 활동을 통해 축적된 학생들의 지식과 탐구 성과를 나누는 자리로, 인문·사회·과학·예술 등 여러 분야를 넘나드는 융합적 사고가 빛난 무대였다.

‘창의지성 콘서트’는 학생이 주도적으로 주제를 설정하고 탐구한 내용을 강연 형식으로 발표하는 행사로, 학교 수업 및 자율 활동, 동아리 등에서 발굴한 산출물을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학생들은 교사 추천 또는 자발적 신청을 통해 선발되었으며, 이날 한 팀당 약 10~15분의 강연을 통해 자신의 지적 성과를 발표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경영학 관점에서 본 물류업의 미래’, ‘숏폼 영상의 시대; 영상이 세상을 바꾸는가?’, ‘퍼셉트론과 인공지능: 인간의 사고를 모방하는 첫걸음’, ‘도시 속 모노컬처 경제’등과 같은 다양한 주제가 발표되었다.

이처럼 학생 발표는 단일 교과 영역에 머무르지 않고 경영학, 미디어, 수학, 사회학 등 여러 분야를 유기적으로 융합하여 보다 깊이 있는 사고를 이끌어냈다. 이는 학생들이 문제를 통합적으로 바라보고 비판적으로 분석하는 역량을 기르고 있음을 보여준다.

행사에 참여한 한 발표 학생은 “평소에 관심 있던 주제를 깊이 있게 탐구하고, 이를 다른 친구들과 나눌 수 있어 성취감이 컸다”고 소감을 전했다. 참관한 학생들도 높은 몰입도와 참여도를 보였고, 참관 후 제출된 리뷰 또한 깊이 있는 피드백이 많았다.

학교 관계자는 “이 행사는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학문의 경계를 넘는 사고력을 기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2학기 콘서트도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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