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리초등학교(교장 전종구)는 5월 26일(월), 5학년 학생 77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운영하며 문학 감수성과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소리 질러 운동장』, 『안석뽕』 등으로 널리 알려진 아동문학 작가 진형민을 초청해 진행됐다. 학생들은 행사 전, 진 작가의 작품을 온책으로 읽고 느낀 점과 궁금한 점을 포스트잇에 작성해 질문지를 제작했으며, 이 질문들은 시청각실 입구 게시판에 전시되어 친구들과의 의견 나눔의 장으로 활용됐다.

강연에서 진형민 작가는 책 속 주인공이 된 배경, 작가로서의 일상, 그리고 학교와 친구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솔직하고 유쾌한 이야기로 풀어냈다. 학생들은 작가의 진솔한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적극적으로 질문을 던졌고, 이를 통해 문학에 대한 흥미와 친밀감을 높였다.

행사 후 학생들은 교실로 돌아가 강연 주제였던 학교, 친구, 나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활동을 통해 생각을 확장했으며, 작가라는 직업에 대한 탐구와 자신의 미래 진로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전종구 교장은 “책으로 시작된 배움이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아이들 안에서 살아 있는 경험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책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고 세상을 넓게 볼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삼리초등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독서 감수성과 진로 탐색 역량을 키우는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나갈 방침이다.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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