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포초등학교(교장 이동섭)는 5월 23일(금)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별한 독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동화 『시간 가게』의 저자 이나영 작가가 학교를 직접 찾아와 ‘내 시간의 주인이 되자!’를 주제로 수업을 펼친 것이다.

이번 수업은 학생들이 사전에 학급별 온책읽기 활동을 통해 책을 읽고, 다양한 독후 활동으로 준비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 ‘키워드로 상상하기’ 활동으로 이야기의 궁금증을 키운 학생들은 책을 다 읽은 후 ▲골든벨 문제 풀기 ▲이야기 간추리기 ▲주인공 감정 그래프 그리기 ▲작가에게 묻고 싶은 질문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책의 주제와 내용을 깊이 있게 이해했다.

수업 시간에는 이나영 작가가 직접 『시간 가게』에 담긴 이야기와 메시지를 들려주며, “누구나 자기 시간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학생들은 작가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시간의 소중함과 자기 주도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졌다.

수업 이후 이어진 사인회에서는 학생들이 줄을 서며 작가와의 만남을 기념했다. 한 학생은 “작가님을 직접 만나서 너무 신기했고, 책이 더 잘 이해됐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4학년 교사는 “학생들이 단순히 책을 읽는 데 그치지 않고, 작가와 직접 소통하며 더 깊이 있는 독서 경험을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사고하고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독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나영 작가와의 만남은 학생들에게 책, 시간, 그리고 자신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으로 기억될 전망이다.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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