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별빛초등학교(교장 김철순)는 제103회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4월 30일 아침, 학부모와 교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특별한 ‘아침맞이’ 행사를 진행했다. ‘어린이는 행복할 권리가 있다’는 기조 아래 마련된 이번 행사는 아이들에게 따뜻한 응원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아침맞이는 학부모회와 교직원이 함께 준비한 행사로, 간식이나 선물 대신 직접 등굣길에 나서 아이들과 손바닥을 마주 치며 행복을 전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피카추, 마리오 등의 캐릭터 분장을 한 학부모와 교직원이 함께해 아이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너희가 보물이야!”, “너희는 모두 소중해!”, “너희는 행복할 권리가 있어!”와 같은 따뜻한 메시지가 교문 앞에 울려 퍼졌고, 아이들은 한 명 한 명 손뼉을 마주치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평소와는 다른 활기찬 등굣길에 학생들과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감동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5학년 한 학생은 “갑자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있으니까 놀랐어요. 근데 정말 웃기고 재미있었어요. 또 이런 행사 했으면 좋겠어요”라며 기쁜 소감을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처음에는 조금 어색했지만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자주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철순 교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이 소중한 존재임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교육공동체가 함께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 함께 웃는 교육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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