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문화 예술 교육의 지속적 성장

협력과 성장을 경험하는 무대

매양중학교(교장 육심랑) 하프 자율동아리 ‘매양엔젤스’가 주최한 제5회 작은음악회가 3월 19일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음악회는 매양엔젤스의 연주자들이 겨울방학 동안 꾸준히 연습한 결과를 선보이는 자리로, 학생, 학부모, 교사들이 함께 참여한 따뜻한 음악 축제가 되었다.

제5회 작은음악회는 이루마의 ‘River Flows in You’로 화려하게 시작되었으며, 비발디의 사계 중 ‘겨울’,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 ‘인생의 회전목마’,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OST ‘별후광음’, 모차르트의 협주곡 ‘작은별’, 그리고 마녀배달부 키키 OST ‘바다가 보이는 마을’ 등 다채로운 곡들로 채워졌다. 마지막 곡에서는 매양엔젤스와 함께 교사들로 구성된 매양뮤즈가 무대에 올라 더욱 풍성한 하모니를 선보이며 음악회의 절정을 이뤘다.

특히, ‘작은별’은 매양엔젤스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은 곡으로 클래식과 재즈의 조화를 통해 매양엔젤스만의 독창적인 색깔을 담아내도록 편곡되었다.

이번 공연에서 막내 기수로서 무대를 마친 조하은 학생(매양엔젤스 4기)은 "이런 무대에 설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다음에는 더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연습이 힘들었지만 무대에서 박수를 받을 때 모든 피로가 사라지는 것 같았다. 무엇보다도 연습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번 공연을 준비하며 깊이 깨달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매양중학교 육심랑 교장은 "매양엔젤스 학생들이 아침 일찍 등교해, 점심시간과 방과 후까지 연습을 거듭했다”며 "이런 자리에서 느끼는 긴장과 떨림은 학생들이 성장하는 데 있어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작은음악회가 어느덧 다섯 번째를 맞이하며, 매양엔젤스도 뿌리를 깊이 내리고 더 단단해지고 있다. 나무가 5년이 지나면 안정기에 접어들듯, 앞으로도 매양엔젤스의 음악이 더 깊고 아름답게 울려 퍼지기를 기대해 본다.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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