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동아리 학생들이 펼치는 1980년대 우리 광주 이야기

광남고등학교(교장 조용주) 연극 동아리 ‘메리고라운드’ 학생들이 2024년 12월 24일(월) 오전 두 차례에 걸쳐 광주청소년문화원 공연장에서 연극 공연을 펼쳤다. 이번 공연은 광남고등학교 학교자율과정 프로그램의 하나로, 지역 자원과 연계하여 꿈과 희망의 무대를 만든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

광남고등학교 연극 동아리 ‘메리고라운드’는 대본 선정, 공연 기획, 연출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며 매년 새로운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는 ‘파발교 연가’라는 제목으로 1980년대 경기도 광주를 배경으로 젊은이들의 사랑과 꿈을 담은 공연을 준비했다. 동아리 학생 18명이 펼친 이번 공연은 우리 지역의 추억과 사랑 이야기를 담아내며, 관객으로 참여한 광남고 선생님들과 2학년 학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동아리 지도교사인 최다해 교사는 "동아리 내에는 연극과 영상 관련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이번 공연을 통해 학생들이 진로 역량을 키우고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라며 앞으로의 기대를 전했다.

광남고등학교 연극 동아리는 2016년부터 각종 청소년 연극제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어왔다. 올해에도 제28회 대한민국청소년연극제 단체 금상, 우수연기상, 연출상 및 제17회 광주시연극제 단체 대상과 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빛나는 발자취를 남겼다. 이번 학교자율과정 프로그램을 통해 기획된 ‘파발교 연가’ 공연은 학생들이 그동안 쌓아온 노력과 실력을 공유하며 따뜻한 연말을 마무리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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