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포초등학교(교장 이동섭)에서는 2024학년도 현장체험학습 계획에 의거하여 2학기 찾아오는 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1학년을 대상으로 <환경을 위한 약속, 소중한 지구 프로젝트>를 실시하였다.

수업은 9월 20일(금) 하루 동안 1학년 교육과정을 재구성하여 1학년 1반부터 3반까지 교실과 교내에서 시작되었으며 1학년 담임 선생님들께서 수업 준비와 진행을 맡아 주셨다.

첫 번째 활동으로는 [플라스틱 No! 지구 비누 만들기]를 실시했다. 학생들은 학급별로 ‘악취 거품의 습격 세계 뉴스’를 친구들과 함께 시청해 보고 느낀 점을 함께 나누었다. 영상을 통해 우리가 사용하는 계면활성제에는 지나친 오염물질이 가득한데, 비누는 그런 성분이 적을 뿐만 아니라 플라스틱도 나오지 않음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지구 비누 만들기 재료를 이용하여 지구를 살리는 비누를 지구 모양으로 조물조물 만들어보고 평소에도 가정에서 사용하기로 하였다.

두 번째 활동으로는 [학교를 정화해봐요, 플로깅 하기]를 실시했다. 학생들은 친구들과 함께 짝을 지어 학교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쓰레기를 주우며 학교를 깨끗하게 정화하는 활동을 하며 보람을 느끼고 활동 후 즐겁게 참여한 학생들을 찾아 칭찬하는 시간도 가졌다.

세 번째 활동으로는 [버린 물건도 다시보자, 당근 시장]활동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며칠 전부터 각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부모님과 함께 골라서 가지고 왔으며 교내 누리관에서 돗자리를 펼치고 각자 가지고 온 물건을 판매하는 형식으로 1학년 전체 학생들이 한번에 모여 활동했다. 학생들은 1인당 10개씩 지급받은‘당근 쿠폰’을 활용하여 친구들이 가지고 온 물품을 요리조리 살피며 구입하기도 하고 자신의 물건을 적극적으로 판매해 보며 웃음꽃을 피웠다.

마지막 활동으로는 교실에 돌아가 활동 내용을 정리하며 그림일기를 써 보았다. 학생들은 평소 교실에서 앉아서 하는 수업과는 달리 친구들과 함께 체험하며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즐거웠다고 했다. 특히 당근시장에서 자신에게 필요하지 않은 물건이 친구에게 소중하게 사용된다고 생각하니 기뻤고, 본인도 좋은 물건을 다른 친구 덕분에 얻게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자원을 절약하여 지구 환경 지키기에 앞장서겠다는 다짐을 했다.

오포초에서는 남은 2학기 기간에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체험형 프로젝트 활동을 계획하여 학년별로 수준과 흥미에 맞게 교내 체험 수업들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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