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제 참가를 통한 지역사회 문화예술의 선도적 역할에 기여

연주를 통한 자존감 회복과 평생 교육의 진로 활동 모색

광일중학교(교장 김윤태)는 8월 28일, 용인문예회관 처인홀에서 진행된 올해로 19회를 맞는 경기도 청소년 관악제에 참가했다. 경기도 청소년 관악제는 2006년부터 개최해 온 전통 있는 문화예술축제로 전문 심사위원 3명과 관중평가단(서울, 경기도 관내 음악 전공생) 15명으로 구성된 초, 중, 고등학교 16팀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에 참가한 경기도 청소년 관악제는 금전적, 공간적, 시간적 제약 상황에 놓여있는 문화예술 소외지역에서 오케스트라에 참여하고 있는 농어촌학교 전교생 118명 중 53명의 광일중학교 관악부 학생들이 다양한 연주 경험과 예술적 재능을 발휘하고 지역의 자긍심 고취를 목적으로 경기도 광주를 대표하여 전통 있는 관악 오케스트라의 명문을 이어가기 위한 문화예술교육 활동이었다.

광일중학교 비바체 윈드 오케스트라는 2015년에 창단하여 10년째 운영하며, 2017년 전국 10대 동아리 선정을 시작으로 경기도 관악제 및 춘천 전국 관악제에서 다수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을 이루며 성장했다. 문화예술 소외지역의 오케스트라 활성화를 위해 2018년부터 6년간 광일중학교를 거점으로 예술드림거점학교, 꿈의학교(현 이룸학교) 등을 운영하며 지역의 20개 이상의 초, 중, 고등학교 학생 약 8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지역 오케스트라 운영하며 지역 문화예술과 함께 성장했으며, 지역의 대표 오케스트라 단체로 발돋움하였다.

올해 광일중학교 비바체 윈드 오케스트라는 관악계의 올림픽인 2024년 제20회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에 참가하여 단독 프렌지 공연을 펼쳤으며, 이 중 20명의 단원은 광주하남교육치원청의 지역 초, 중, 고등학교 9개 연합 오케스트라인 문화예술공유학교 미담청소년 윈드 오케스트라에 참가하여 일본 교세이 윈드 오케스트라 합동 연주를 시작으로 국악팀과 함께 프렌지공연을 성황리에 마친바가 있다.

배움을 사회로 환원하고 지역 내 문화예술교육 활성화에 기여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광일중학교 비바체 윈드 오케스트라는 2024년 제19회 경기도 청소년 관악제에 참가하여 다양한 연주 경험과 예술 재능을 발휘하고 지역 간의 학생들이 음악으로 교류하며 문화예술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광주를 대표하여 전통 있는 관악 오케스트라를 이어가 위한 노력을 이어갔으며, 이러한 노력으로 2023년에 이어서 2년 연속 최우수상이라는 영예를 얻으며, 수준 높은 연주를 입증하였다.

광일중학교 김윤태 교장은 “면 단위 농촌지역에 위치해 문화, 교육시설이 부족한 상황 속에서 음악과 오케스트라를 통해 서로 협력관계를 형성하고 친목을 도모하며 소통과 융화 속에서 아이들이 올바르게 성장하여 문화예술의 선구자로서 지역의 인재로 잘 자라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한 경기도 청소년 관악제에 참여한 비바체 윈드 오케스트라 악장 유OO 학생은 “서로 다른 악기들이 만나 하나의 음악을 만들어가는 과정은 힘들었지만, 끊임없는 준비와 노력으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고 최우수상에 호명되는 순간 지난 시간들에 대한 보상을 받는 것 같아서 매우 좋았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비바체 윈드 오케스트라 지휘자이자 음악교사인 이호권 교사는 “도심보다 문화적 소양이 부족할 수 밖에 없는 열악한 상황 속에서 낡은 악기와 악보도 볼 줄 몰랐던 아이들이 악기 연주 교육을 통해 끈기와 인내를 가지고 노력한다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믿음의 계기가 생겼으며, 배움을 지역 사회에 환원한다는 목표를 이룰 수 있게 됐다”라며 이번 2024년 제19회 경기도 관악제 최우수상 소감을 말했다.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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