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안초등학교(교장 이춘기)는 배움과 나눔으로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경안교육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특히 경안초 학부모회는‘아이들이 웃고, 선생님이 웃고, 학부모도 웃자’라는 생각으로 다양한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우선 교육자치기구로서 경안초 학부모회는 학부모총회 및 대의원회를 매월 1회 이상 열어 학교교육활동에 대해 서로 소통하며 협력하고 있다. 학생들의 안전한 생활을 위한 학부모폴리스 및 녹색어머니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지난 5월, <꽃길만 걸어요>는 학부모들이 양손에 꽃을 들고 초록의 카펫을 따라 등교하는 학생을 응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때 작은 선물을 나누어 주어 학생들의 호응을 더 한다. 이번 6월에는 여름철을 맞아 최근 유행하는 각종 전염병 예방을 위해 학생의 등굣길 물비누를 나누어 주며 손씻기 캠패인을 펼치기도 했다,

특히 경안초 학부모 책동아리 “다독다독”은 매주 화요일 아침마다 1~3학년 학급에서 직접 선정한 책을 아이들에게 읽어주는 활동을 꾸준히 실천하며 학생들의 독서 활동에 도움을 주고 따뜻한 시간을 만들어오고 있다.

경안초등학교 이춘기 교장은 “우리 학교는 2026년 9월 신설대체이전을 계획하고 있어 학생 수가 줄어드는 현실이지만 학교 교육활동에 지속적으로 협력해 주시고 소통하는 학부모님의 노력이 학생들의 웃음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항상 봉사해 주시는 학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학부모회장(최경애)은 “학생들 한 명 한 명이 너무 귀하고 소중한 마음에서 늘 준비를 한다”며 “앞으로 꽃길만 걷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김도윤 학생(2학년)은 “혼자 책 읽는 게 어려운데 매주 화요일 책 읽어주는 어머니 시간이 기다려진다“ 소감을 밝혔다.

저출산 현실에서 귀한 아이들의 바른 성장과 행복한 학교생활을 응원하는 것이 교사, 학부모가 함께 바라는 지향점이며 학부모 학교참여 문화 실현을 통해 교육 공동체간 신뢰를 돈독히 하고 미래 교육의 가치 실현임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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