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리초등학교(교장 정순태)는 9월 16일(토)에 경기과학고등학교(수원) 과학영재연구센터에서 있었던 제31회 과학동아리활동발표회에 참가하여 그동안 동아리에서 탐구한 주제와 활동을 선보였다.

삼리초 환경지킴이는 등하굣길의 상자 텃밭을 이용하여 매일 이곳을 지나치는 학생들이 다양한 쌈 채소와 열매채소, 허브 등을 관찰하며 학생들의 환경 감수성이 증진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주차장 텃밭에는 감자와 고구마를 심고, 이를 수확하여 다른 학생들에게 나누어주며 환경, 자연에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동아리에서는 학교 텃밭을 이용하여 상추를 재배하던 중 황사나 미세먼지가 심해지면 밖에서 상추 재배하기 힘들고, 재배하더라도 상추에 황사나 미세먼지 물질이 묻거나 들어가서 먹기에 불편하다는 생각에서 시작하여, 학교 텃밭과 실내 수경재배 중 어느 쪽 상추가 더 잘 자라고 맛있을지에 대한 탐구를 하였다.

탐구 결과 실내 수경재배가 학교 텃밭보다 성장 속도가 빠르고, 재배하기 편한 반면 맛은 양쪽의 상추가 비슷하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이와 같은 삼리초 환경지킴이의 활동과 탐구한 내용을 발표하여 9월 16일(토)에 열린 경기도과학동아리활동발표회 본선에서 삼리초는 전국대회(10월 14일(토), 서울과학고)에 출전할 수 있는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직접 발표를 맡은 회장 고채원 학생(6학년)과 부회장 정하선(6학년) 학생은 “매주 동아리 활동으로 텃밭을 관리하고 관찰한 내용을 정리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미래 식물 먹거리의 재배방법을 탐구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라며 전국대회에서도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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