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화여자중(교장 최진복)부설 지역공동 영재학급과 창의 발명반 학생들은 지난 4일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을 방문해 황우석 박사로부터 연구원의 연구 활동 내용과 향후 연구방향에 대하여 말을 들었다.

또한, 연구실 내부에 초청되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실험과정과 체세포 복제견들을 직접 볼 수 있었다.

이날 참가한 학생들은 황우석 박사의 복제견 시술 장면을 유리창 밖에서 참관하여 이 모습을 지켜보았다.

수술실 밖에서 말하면 안에서 들을 수 있고, 안쪽 목소리는 밖 스피커를 통해 들을 수 있었다.

시술 장면을 참관한 후 5층 세미나실에서 황우석 박사가 “매머드의 체세포를 아시아 코끼리 난자에 넣어 21세기형 매머드를 탄생 시키겠다”'고 말하며 1만년 전 지구상에서 사라진 매머드를 복원시키겠다고 말했다.

황 박사와 소속 연구원들은 지난해 8~9월 러시아 사하공화국의 수도 야쿠트 및 야나 강 일대에서 얼음과 땅속에 파묻혀 있는 매머드 신체조직을 발굴한 바 있는데 당시 발굴된 매머드의 세포와 코끼리의 난자를 융합하는 방식으로 매머드 복제를 추진한다는 계획인데 “이 기술은 결국 미래에 멸종 위기 동물을 구하는 데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은 경화여자중학교부설 지역공동 영재학급, 창의 발명반 학생 이외 관내 5개 학교 학생들이 참가하였는데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 학생은 “이번 기회로 생명공학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고 정말 많은 것들을 체험하며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하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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